현대ENG·포스코E&C 등 중대사고 추궁 전망전 정부 관저 특혜·신공항 파기 등 쟁점 부상
2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와 소속 의원실 등에 따르면 오는 10월 13일 시작되는 국토위 국감에 10개 건설사 대표에게 출석 요구가 전달됐다.
해당 출석 명단 및 사유를 보면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 및 김원철 서희건설 대표(신청 사안: 주택공급, 건설정책 등 구조적 문제 진단 및 제도개선 방안 마련 등) ▲김보현 대우건설 대표(건설사고 등)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가덕도 신공항 건설공사 수의계약 일방 파기 문제 및 윤석열 정부 관저 공사 특혜 의혹 등) ▲정경구 HDC현대산업개발 대표(건설사고 등) ▲주우정 현대엔지니어링 대표(건설사고 증가 등) ▲송치영 포스코이앤씨 사장(건설사고 증가 등) ▲허윤홍 GS건설 사장(건설사고 등) ▲이해욱 DL그룹 회장(건설안전 관련) ▲박현철 롯데건설 대표(쌍령공원 민간개발 특례사업 관련 등) ▲박세창 금호건설 부회장(건설사고, 안전사고, 오송지하차도 참사 부실시공 등)이다.
올해 국토위 국감에서는 연이은 사망사고로 인한 안전관리 부실 문제가 화두로 떠오를 전망이다. 실제로 올 상반기 현대엔지니어링에서는 고속도로·교량 공사장에서 추락과 붕괴로 6명이 숨졌고, 포스코이앤씨 현장에선 4명의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9월 한 달간은 GS건설, 대우건설, 롯데건설 등에서 인명 사고가 잇달아 터졌다.
건설사들은 바짝 긴장하며 대관 인력 등을 총동원할 태세다. 이재명 대통령이 산업재해 사망사고와 관련해 강하게 질타하고 있는 만큼 여야 의원들 모두 집중적으로 사고 경위와 재발 방지 대책에 대해 거센 추궁을 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윤석열 정부에서 불거진 관저 공사 특혜의혹과 가덕도 신공항 수의계약 파기 논란 등도 내달 국감에서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뉴스웨이 이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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