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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HD현대 권오갑·정기선 "안전, 최우선 가치···5년간 4.5조 투입"

산업 중공업·방산

HD현대 권오갑·정기선 "안전, 최우선 가치···5년간 4.5조 투입"

등록 2025.10.01 17:24

신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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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갑 HD현대 회장(왼쪽)과 정기선 수석부회장. 사진=HD현대 제공권오갑 HD현대 회장(왼쪽)과 정기선 수석부회장. 사진=HD현대 제공

HD현대 권오갑 회장과 정기선 수석부회장이 안전 경영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투자를 늘리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권 회장과 정 수석부회장은 1일 전 계열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공동명의의 담화문을 배포해 추석 인사를 전하는 동시에 안전한 사업장을 만드는 데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들은 '안전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최우선 가치여야 한다'는 제목의 글을 통해 "우리 그룹은 '모두를 위한 안전'을 핵심가치 중 하나로 삼고 있다"며 "중공업 위주의 사업 구조 특성상 위험에 더욱 많이 노출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안전을 경영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기 위한 대규모 투자를 약속했다. 권 회장과 정 수석부회장은 "향후 5년간 조선 부문 3조5000억원, 에너지 및 건설기계 부문 1조원 등 총 4조5000억원의 금액을 안전 관련 예산으로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들 자금은 선진 안전 시스템 구축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될 것이며,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사업장 내 안전 시설물을 지속 정비·확충하고 주기적으로 장비를 교체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권 회장과 정 수석부회장은 시스템을 통한 안전관리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이들은 "안전 문화가 시스템을 통해 자동으로 작동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 것"이라며 "HD현대의 안전 시스템 하에서는 위험요인들이 시스템을 통해 사전에 걸러질 것이며, 안전에 위배되는 행위나 장비 결함 등은 원천적으로 차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각 사별 사업장에 대한 위험성 평가도 더욱 강화하겠다"며 "최고 안전책임자(CSO) 주관으로 사업장별 고위험 작업을 선정해 안전 규정 및 절차를 명확히 하고, 가이드라인을 보다 상세히 만들도록 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권 회장과 정 수석부회장은 추석 연휴 기간에도 공정 준수를 위해 현장을 지키는 임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며 "긴 추석 연휴가 끝난 후 자칫 느슨해질 수 있는 마음을 다잡고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기 위해 모두가 매진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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