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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넥슨·카겜·NHN·웹젠까지···일자리 창출 힘쓰는 K게임

IT 게임

넥슨·카겜·NHN·웹젠까지···일자리 창출 힘쓰는 K게임

등록 2025.10.09 07:00

김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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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넥슨 채용 연계형 인턴십 진행카카오게임즈·NHN 신입 공개채용"인재 수혈해야 기업 성장 도모 가능"

그래픽=홍연택 기자그래픽=홍연택 기자

국내 게임사들이 인재 발굴에 나섰다. 게임 개발을 위한 인력을 충원함으로써 부족한 청년 일자리를 발굴하는 한편, 회사의 중장기 성장 동력을 강화하려는 의도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웹젠은 지난달 26일부터 본사 및 계열사의 하반기 채용 연계형 인턴십을 진행하고 있다. 서류전형 합격자는 오는 12월까지 각 부문별로 온라인 테스트와 실무면접, 임원면접을 거치며, 최종 합격자는 내년부터 6개월간의 채용 연계형 인턴십을 시작한다.

이번 공개 채용은 나이와 학력에 관계없이 누구든 지원할 수 있으나, 글로벌사업 등 외국어 역량이 필요한 일부 직무의 경우 외국어(영어·일본어·중국어 등) 구사 능력이 필수로 요구된다.

모집 대상은 게임사업과 마케팅, 게임기획 및 개발, 기술, 인사 등의 45개 직무로, 본사와 자회사에서 전체 두자릿수 인원을 최종 선발한다. 인턴십 기간의 근무평가를 기준으로 업무 역량이 확인된 인재들은 정직원으로 전환 예정이다.

넥슨도 최근 세 자릿수 규모의 신규 인력 채용을 진행했다. 지난달 2일부터 같은달 15일까지 모집이 진행된 채용형 인턴십 '넥토리얼'은 올해로 5기를 맞았다. 넥토리얼은 넥슨컴퍼니를 대표하는 대규모 신입 채용 트랙으로, 6개월간 직무 교육과 네트워킹, 멘토링, 실무 경험을 제공하는 채용형 인턴십이다.

올해 '넥토리얼'에는 넥슨코리아, 넥슨게임즈, 넥슨유니버스 등 3개 법인이 참여했다. 모집 부문은 ▲게임프로그래밍 ▲게임기획 ▲게임아트 ▲게임사업 ▲해외사업 ▲엔지니어 ▲프로덕션 ▲웹기획 ▲경영지원 등 9개 부문이다. 높은 경쟁률을 보이는 넥토리얼인 만큼 지난 6일과 7일 양일간 개최된 '넥토리얼' 채용설명회 '채용의나라'에도 총 2000여명이 참가해 큰 호응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게임즈도 카카오그룹의 창사 이래 첫 전 직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통해 인재 찾기에 나섰다. 이번 공채는 카카오게임즈를 비롯해 카카오,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뱅크,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페이 등 주요 계열사 6곳이 참여했으며 지원자는 6곳 중 1곳만 지원할 수 있다.

전형은 서류심사, 코딩 테스트(테크 직군), 면접 순으로 이뤄진다. 카카오그룹은 세 자릿수 신입사원 채용을 목표로 하며, 지난달 28일을 끝으로 모집이 마무리된 상태다.

NHN도 지난 8월 게임사업 부문 신입 및 경력 공개 채용을 단행한 바 있다. ▲웹보드 ▲캐주얼 ▲미드코어 ▲서브컬처 등의 장르에서 활약할 수 있는 인재를 대상으로, 개발·기획·아트·사업 등 게임 관련 전 직군에서 대규모로 채용이 진행됐다. 현재는 전형 막바지에 돌입했으며, 이달 중 새로 입사할 예정이다.

이처럼 어려운 업계 상황에도 인재 충원은 향후 미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함이다. 지속적으로 젊은 인재를 수혈해야 게임 개발 및 회사 성장에도 힘을 실을 수 있다는 것이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역량 있는 인재를 충원해야 도태되지 않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얻고, 새로운 게임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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