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서울·경기 집값 과열···이번 주 종합대책 발표"

"고위 협의회서 논의···높은 경계감 갖고 예의주시"

김민석 국무총리가 12일 서울 종로구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 참석하고 있다. 왼쪽부터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김 총리, 한정애 정책위의장. 사진출처=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대통령실이 서울·경기권 주택시장 과열 조짐에 대응하기 위한 대책을 이번 주 안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12일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고위 당정협의회를 가진 직후 브리핑을 통해 "정부가 이번 주 내 적절한 시간에 (주택시장) 대책을 발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오늘 협의회에서 최근 서울 및 경기 일부 지역의 주택 시장 동향을 논의했으며, 시장 상황을 엄중하게 모니터링해야 할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공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근본적·종합적 대책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다"며 "구체적 방안에 대해 당정이 함께 고민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주택시장 불안은 서민주거 안정을 해치고 가계부담 증가, 소비위축 등 경제 전반 활력을 저해할 수 있는 국가적 현안"이라며 "당정이 높은 경계감을 갖고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대기로 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박 수석대변인은 오는 13일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 운영 방향성에 대해 "기업들이 관세 대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기업인의 증인 출석을 최소화하도록 한 당의 역할을 평가했다"며 "기업의 출석이 꼭 필요한 경우에도 CEO 대신 실무자가 대신 출석해도 되는 경우가 더 있는지 면밀히 살펴보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