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국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에 따르면 메리츠제1호스팩은 지난 7월 30일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지난 2일 자진 철회했다. 하지만 같은달 10일 다시 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
그 과정에서 최대주주가 변경됐다. 초기 최대주주였던 네오영은 최규옥 오스템임플란트 회장의 아들 최인국 씨가 최대주주로 있는 회사다. 지난 7월 예비심사 청구 당시 네오영은 메리츠제1호스팩 지분 83%를 보유했다.
이번 재청구에서는 그린노아가 동일한 지분율로 새 최대주주에 올랐다. 그린노아는 김태엽 어펄마캐피탈 대표가 이끄는 법인이다.
한편 메리츠제1호스팩은 2025년 7월 14일 설립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로, 대표이사는 이경준이다. 스팩은 기업 인수합병(M&A)을 유일한 목적으로 하는 명목상 회사다. 일반적으로 증권사가 설립을 주도하지만 금산분리 원칙에 따라 직접 지분을 5% 이상 보유할 수 없어, 재무적 투자자(FI)들이 발기인으로 참여해 최대주주가 되는 구조를 갖는다.

뉴스웨이 문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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