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 마련·투자처 관리 등만 담당해 왔다"
14일 김 회장은 국회 정무위원회의 공정위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롯데카드의 경영 관련 의사 결정에 김 회장이 관련돼 있었는지를 묻는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회사는 대기업이 아니고 본인은 총수가 아니다"라며 "재무적 투자자(PE)로서 13명의 파트너들이 각각 자기 분야를 담당하고 있어 롯데카드 (의사결정)에는 관여한 바 없다"고 답했다.
이어 "제가 담당하는 파트는 자금을 일으키는 거고 자금을 받은 투자처를 관리하는 것"이라며 "그래도 제 회사고 그래서 사회적 책임은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가 잘못했다고 고개 숙인 지 3일 만에 MBK파트너스에서 정보보호 예산 축소가 오해라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면서 "롯데카드의 이번 해킹 사태에 대한 향후 책임도 그 책임이 다해지기는 좀 어렵지 않겠냐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뉴스웨이 김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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