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백운호수 푸르지오' 내달 28일 입주동탄2신도시에 약 3000가구 규모 실버타운 추진"초고령사회 맞춤 실버주택 시장 본격 공략"
16일 업계에 따르면 엠디엠플러스는 의왕시 학의동 일원에 조성 중인 '백운호수 푸르지오 숲속의 아침' 단지 입주를 내달 28일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2개 블록, 지하 6층~지상 16층, 총 13개 동, 1378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구성됐다. 60세 이상만 거주 가능한 임대형 노인복지주택 '스위트' 536가구(전용 61·84㎡)와 연령 제한 없이 입주 가능한 주거형 하이엔드 오피스텔 842실(전용 99·119㎡)로 나뉜다.
단지 내에는 실내 수영장(25m 3레인), 골프연습장, 피트니스, 호텔식 사우나, 스파 등 리조트급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클럽 포시즌'을 도입했다. 영양사가 준비하는 건강식, 하우스키핑·런드리 서비스, 24시간 간호 인력 상주 등 고령층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
실버타운형 주거인 '스위트'의 경우, 입주자는 월 생활비를 내고 전기·수도요금 등 관리비를 별도로 부담한다. 생활비는 1인 기준 전용 84㎡(약 25평)형 190만원, 119㎡(약 32평)형 250만원 수준으로, 단지 내 모든 시설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오피스텔 거주자는 관리비만 부담하며 필요할 경우 커뮤니티 시설을 유료로 이용할 수 있는 구조다.
인근 교통환경을 보면 단지 앞 청계IC를 통해 과천봉담도시고속화도로,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수도권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과 가깝고, GTX-C, 월곶판교선, 동탄인덕원선, 위례과천선 등 광역철도 노선도 예정돼 있다.
이외에도 엠디엠플러스는 국내 최초 '헬스케어 리츠'인 엠디엠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엠디엠리츠)를 설립하고 지난해 말 LH로부터 경기 화성시 목동 일원에 18만6487㎡(약 5만6412평) 규모 토지를 매입했다.
엠디엠리츠는 해당 부지에 약 3000가구 규모의 실버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매매대금은 약 4000억원이며 토지매매계약 체결 후 3년 이내에 착공하고, 착공 후 5년 이내에 모든 계획 건축물을 준공해야 한다. 엠디엠리츠는 해당 부지에 실버타운과 더불어 오피스텔 등을 개발하고 분양 및 임대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다.
엠디엠플러스 관계자는 "우리나라 초고령사회로 접어들면서 실버타운을 비롯한 고령층 특화 주거 수요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며 "엠디엠은 그동안 축적해온 고급 주거단지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실버주거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주거문화를 구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동탄2 실버타운은 건축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며, 착공은 내년 말이나 내후년 말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이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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