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무보유확약률 56% 기록10월 27~28일 일반청약 후 내달 7일 코스닥 상장
24일 이노테크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밴드 상단인 1만4700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2227개 기관이 참여해 총 14억1578만주를 신청, 단순 경쟁률은 1072대 1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공모금액은 약 259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1305억원 규모가 될 예정이다.
참여 기관의 56%가 의무보유확약을 신청했다. 지난 7월 예비상장사 대상 확약 제도가 강화된 이후에도 절반 이상이 보유 의사를 밝히며 비교적 높은 신뢰도를 보였다는 평가다.
2013년 설립된 이노테크는 온도·습도·진동·진공 등 다양한 조건에서 전자제품과 부품의 내구성을 검증하는 복합 신뢰성 환경시험 장비를 주력으로 한다. 해당 장비는 디스플레이, 반도체, 자동차 등 주요 제조산업에서 양산 품질을 검증하는 핵심 설비로 활용된다. 주요 고객사에는 삼성디스플레이 등 대기업이 포함돼 있다.
이노테크는 최근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매출액은 2021년 64억원에서 2024년 167억원으로 3년간 연평균 27.1% 성장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168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
장석준 이노테크 대표이사는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다양한 산업에서 신뢰성 시험장비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노테크는 오는 27~28일 일반청약을 진행한 뒤 11월 7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KB증권이다.
뉴스웨이 문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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