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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이 대통령 "한미, 3500억달러 대미투자 주요 쟁점 여전히 교착"

산업 산업일반

이 대통령 "한미, 3500억달러 대미투자 주요 쟁점 여전히 교착"

등록 2025.10.27 09:03

수정 2025.10.27 09:29

이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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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3박 5일간의 유엔총회 등 미국 뉴욕 순방 일정을 마치고 26일 밤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한 공군1호기에서 내리며 차량에 탑승하고자 이동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3박 5일간의 유엔총회 등 미국 뉴욕 순방 일정을 마치고 26일 밤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한 공군1호기에서 내리며 차량에 탑승하고자 이동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이재명 대통령이 한미 무역 협상에서 최대 쟁점인 3500억달러(약 500조원) 규모 대미 투자 패키지의 주요 내용에 대한 양국 간 논의가 아직 교착 상태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공개된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투자 방식, 투자 금액, 시간표, 우리가 어떻게 손실을 공유하고 배당을 나눌지 이 모든 게 여전히 쟁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한미 양국은 지난 7월 무역 합의 당시 한국이 하기로 한 대미 투자 3500억달러의 구성 및 이행 방안을 놓고 이견이 생겨 협의를 보지 못한 상태다. 오는 29일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 전까지 합의가 도출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이 대통령은 "미국은 물론 자국 이익을 극대화하려고 하겠지만 그게 한국에 파멸적인 결과를 초래할 정도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화가 계속되고 있으며 생각에 일부 차이가 있지만, (타결) 지연이 꼭 실패를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한국은 미국의 동맹이자 우방이기 때문에 우리는 모두가 받아들일 수 있는 합리적인 결과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으며 그렇게 해야만 한다"고 설명했다.

한미 정상은 현재의 협상 상황에 대해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아시아 순방길에 오르면서 전용기(에어포스원) 안에서 기자들과 가진 약식 회견에서 '이번 방문에서 한국과 관세 협상을 마무리할 것으로 기대하느냐'는 물음에 "타결에 매우 가깝다"며 "그들이 (타결할) 준비가 된다면, 나는 준비됐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의 이번 인터뷰는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방미 기간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과 협의를 진행한 다음날인 24일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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