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인프라 확대에 전력설비 수요 급증···국내 'BIG3' 수혜연초 이후 수익률 142.6%···개인 투자금 1600억 넘게 몰려
지난해 7월 상장 이후 1년여 만에 6000억원을 넘어선 수치다. 해당 ETF는 국내 전력설비 산업을 이끄는 효성중공업, HD현대일렉트릭, LS일렉트릭 등 'BIG3' 기업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세 종목의 비중은 약 68%에 달하며, LS·대한전선·산일전기·일진전기 등도 포트폴리오에 포함됐다.
투자 자금도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올해 들어 개인 순매수는 1653억원, 10월 들어서만 302억원이 유입됐다. 수익률은 연초 이후 142.6%로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64.3%)의 두 배를 웃돌았다. 1개월 30%, 3개월 40.4%, 6개월 139.8%, 1년 150.9% 등 전 구간에서 고른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ETF의 성장세는 AI 데이터센터 건설 붐과 맞물려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초고압 변압기와 전력설비 공급 기업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한국 기업들이 기술력과 생산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혜를 받고 있다. 수주 단가 인상과 실적 개선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대환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AI로 인한 신규 수요와 노후 설비 교체 수요가 맞물리며 단가 인상과 역대급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며 "KODEX AI전력핵심설비 ETF를 통해 전력설비 슈퍼사이클 수혜 기업에 효율적으로 투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자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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