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대신증권, 대규모 자사주 소각에 신고가···장중 18%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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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대규모 자사주 소각에 신고가···장중 18% 급등

등록 2026.02.13 13:29

이자경

  기자

해외 손실 만회, 실적 개선이 관건발행어음 인가·자기자본 요건 주목우선주 전량 소각, 주주환원책 강화

사진=연합뉴스 제공사진=연합뉴스 제공

대신증권이 국내 증권사 처음으로 기보유 자사주 소각에 나선다는 소식에 장중 급등하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15분 기준 대신증권은 전 거래일 대비 6550원(18.14%) 오른 4만2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4만3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주가 강세는 상법 개정안 시행을 앞두고 대규모 자사주 소각 계획을 내놓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대신증권은 보통주 약 932만주를 6개 분기에 걸쳐 소각하기로 했다. 이는 전체 자사주 비중(24.3%) 18.4%에 해당하는 규모다. 제1·2우선주도 전량 소각하기로 결정하면서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주주환원책이라는 평가다.

남은 보통주 300만주는 임직원 성과급과 우리사주로 활용되며 4년간 매매가 제한된다. 단기 물량 부담 우려를 차단했다는 점도 투자심리를 자극한 요인으로 꼽힌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신증권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3000원에서 5만2000원으로 57.6% 상향했다. 윤 연구원은 "증권사 가운데 처음으로 기보유 자사주 소각에 나선 선제 대응은 매우 긍정적"이라며 "최소 DPS 1200원과 4000억원 이내 비과세 배당 등 기존 밸류업 정책도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주주환원 정책이 이어지기 위해서는 실적 회복이 관건이라는 분석이다. 지난해 4분기 해외 부동산 관련 손실을 반영한 만큼 올해 1분기부터 수익 창출 능력을 입증해야 한다. 발행어음 인가를 목표로 하는 자기자본 4조원 요건 충족과 IB·운용 경쟁력 확보 여부도 향후 주가 변수로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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