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9일 수요일

서울

인천

백령

춘천

강릉

청주

수원

안동

울릉도

독도

대전

전주

광주

목포

여수

대구

울산

창원

부산

제주

이슈플러스 트럼프, 미중 정상회담 앞두고 "中 펜타닐 관세 인하 낮출 것으로 예상"

이슈플러스 일반

트럼프, 미중 정상회담 앞두고 "中 펜타닐 관세 인하 낮출 것으로 예상"

등록 2025.10.29 14:42

수정 2025.10.29 14:43

김선민

  기자

공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부과 중인 '펜타닐(합성마약의 일종) 관세'를 인하할 수 있다고 밝혔다.

29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관련 일정에 참석하기 위해 일본에서 한국으로 이동하는 미 대통령 전용기(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시진핑 주석과의 미·중 정상회담에서 '펜타닐 관세를 낮출 의향이 있거나 그렇게 될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의에 "나는 그들(중국)이 펜타닐 문제 해결에 협력할 것으로 믿고 있기 때문에 그것(관세)을 낮출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시간으로 30일 오전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2기 취임 후 중국에 20%의 펜타닐 관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이번 미·중 정상회담 결과 미국이 펜타닐 관세를 10%포인트 낮출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펜타닐 문제가 핵심 논의 사항 중 하나가 될 것이다. (미국산 대두 수출 문제와 관련해) 농민 문제도 논의할 것이며, 많은 사항을 다룰 것이지만 펜타닐은 논의할 것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중국이 희토류 수출통제 강화를 1년 유예하기로 한 것이 충분하다고 생각하는지를 묻자 "우리는 시간에 대해 다시 논의하지는 않았지만, 뭔가를 잘 해결할 것"이라며 "희토류를 매우 잘 해왔고, 펜타닐에서도 큰 진전을 이룰 것 같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펜타닐 관세 인하를 위해 "뭔가를 할 것"이라고 했으며, 중국이 미국 법 집행 기관과 펜타닐 차단을 위해 일할 것인지를 묻자 "중국은 나와 일할 것이며, 우리는 뭔가를 할 것"이라고 답했다.

대만 문제에 대해선 "그(시 주석)가 그 문제를 제기할지 확신할 수 없다. 대만은 대만이다"라며 "다만 미국이 많은 반도체 제조사를 자국 내로 유치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아울러 엔비디아의 최신 인공지능(AI) 칩인 '블랙웰'과 관련해 "아마 시 주석과 이 이야기를 할 것 같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회담에 대해 "중요한 자리"라고 평가하며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번 회담을 통해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에 매우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