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 美 정규거래소 24X와 전략적 제휴

안정적 미국주식 매매 서비스 구축·고객 신뢰 제고 기대

신한투자증권이 미국 정규거래소 24X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글로벌 주식거래 네트워크 강화에 나섰다.

30일 신한투자증권은 미국주식 정규거래소 '24X US Holdings'(CEO 드미트리 갈리노프, 이하 24X)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전략적 지분투자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미국 주식시장에서 신한투자증권이 추진 중인 비즈니스 네트워크 확대와 고객 니즈 반영을 위한 조치다.

2019년 설립된 24X는 지난해 11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23시간 주식거래를 승인받은 최초의 미국 정규거래소다. 올해 5월에는 일본 온라인 전문 증권사 라쿠텐증권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현재 24X는 미국 현지시간 기준 오전 4시부터 오후 8시까지 장전·정규·장후 거래 등 총 16시간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내년 중 23시간 거래 개시를 앞두고 있다. 향후 협력이 본격화되면 국내 투자자들은 대체거래소뿐 아니라 정규거래소인 24X를 통해 미국 주간거래를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24X를 글로벌 선진 금융시장의 네트워크 거점으로 활용해 보다 안정적인 미국주식 매매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고객 편의성과 신뢰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