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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브라이언 밀러 스테이블 CEO "USDT 위상 더욱 올라갈 것···국경 없는 결제의 미래"

증권 블록체인 인터뷰

브라이언 밀러 스테이블 CEO "USDT 위상 더욱 올라갈 것···국경 없는 결제의 미래"

등록 2025.10.31 11:10

수정 2025.10.31 11:19

한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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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 CEO 브라이언 멜러, 스테이블코인이 글로벌 금융 인프라 핵심이 될 것 확신

개방형 결제 네트워크 구축에 집중

스테이블 USDT 결제 전용 메인넷, 투자와 캠페인으로 시장 주목

핵심 코멘트

"돈이 인터넷 속도로 이동해야 한다"

"예측 가능하고 안전하며 숨은 비용 없는 글로벌 결제망 필요"

"USDT를 네이티브 토큰으로 통합, 실질적 가치 제공이 차별점"

숫자 읽기

사전 예치 캠페인 10분 만에 8억2500만 달러(약 1조1000억원) 모금

2차 캠페인 예고로 투자자 기대감 상승

주목해야 할 것

원화 등 로컬 스테이블코인 발행 가능성 긍정 평가

무역 장벽 완화, 국경 간 결제 간소화, 지역 금융 참여 확대 전망

분절화된 시장, 결제·정산 계층 필요성 강조

향후 전망

지니어스 법안 등으로 미국 중심 글로벌 시장 확대 기반 마련

결제 산업 전반 혁신 가속, 빅테크 기업도 진입

스테이블, 상호운용성과 신뢰성 갖춘 글로벌 정산 네트워크 구축 목표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개방형 인프라 실현상호운용성·글로벌 정산 계층 구축 목표1조원 규모 사전 캠페인에 시장 관심 폭발

브라이언 밀러 스테이블 최고경영자. 사진=스테이블 제공.브라이언 밀러 스테이블 최고경영자. 사진=스테이블 제공.

스테이블코인 결제 인프라 기업 스테이블(Stable)의 브라이언 멜러 최고경영자(CEO)는 스테이블코인이 글로벌 금융 인프라의 핵심이 될 것이라는 확신 속에 개방형 결제 네트워크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멜러 CEO는 지난 29일 뉴스웨이와의 인터뷰에서 "거래가 빠르고 저렴하며 단순해야 한다. 돈이 인터넷처럼 쉽게 이동하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스테이블은 이를 실현하기 위해 스테이블코인을 일상 속 결제 수단으로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테이블은 테더(Tether)사로부터 투자를 받아 설립된 테더(USDT) 결제 전용 메인넷으로, 최근 토큰 런칭을 앞두고 진행한 사전 예치 캠페인에서 단 10분 만에 8억2500만 달러(약 1조1000억원)를 모으며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1차 캠페인의 성공 이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2차 캠페인을 예고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 코리아 블록체인 위에서 보 하인스 USAT 대표와 함께 방한한 멜러 CEO는 스테이블이 추구하는 금융의 미래를 '국경 없는(finance without borders)' 구조라고 정의했다. 그는 "왜 돈은 인터넷의 속도로 움직이지 못하냐"며 "예측 가능하고 안전하며 숨은 비용이 없는 글로벌 결제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테이블과 경쟁 구도에 놓인 또 다른 결제 전용 메인넷 플라즈마(Plasma)와의 차이에 대해서는 "플라즈마는 더 넓은 생태계 안에서 스테이블코인 기반 인프라 확장을 위한 일부 프로젝트로 볼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 "스테이블은 결제 인프라를 직접 구축하고 USDT를 체인의 핵심에 통합했다"며 "USDT를 네이티브 토큰으로 사용하는 것은 우리의 가장 큰 차별점 중 하나로, 사용자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사진=스테이블 제공.사진=스테이블 제공.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 가능성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개인적으로 스테이블코인의 전 세계 확장을 매우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스테이블이 그와 같은 토큰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그는 "로컬 스테이블코인이 확대되면 무역 장벽이 낮아지고, 국경 간 결제가 더욱 간소화되며, 지역 금융 참여가 확대될 것"이라며 "스테이블의 인프라를 통해 현지 기업과 이용자 모두가 원활한 거래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향후 전망에 대해 "모멘텀은 이미 가속화되고 있다"며 "지니어스 법안이 미국을 스테이블코인 선도국으로 이끌었고, 상호주의 조항을 통해 글로벌 시장 확대의 기반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멜러 CEO는 "달러화, 위안화, 엔화 등 통화 단위와 상관없이, 살아남는 스테이블코인은 강력한 네트워크·유동성·결제 인프라를 갖춘 프로젝트일 것"이라며 "스테이블은 그 미래를 지탱하는 결제 인프라를 만드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했다.

또 최근 구글과 스트라이프 등 빅테크 기업이 결제용 메인넷을 개발하는 흐름과 관련해 "지금은 결제 산업 전체가 혁신을 앞둔 시기"라며 "전통적인 대형 기업들도 참여하지 않으면 뒤처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는 스테이블의 미션을 더욱 강화시킨다"며 "스테이블은 기존 폐쇄형 결제 시스템과 달리, 누구나 연결할 수 있는 개방형 P2P 결제 네트워크를 구축 중"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결제의 미래는 '폐쇄적 생태계'가 아니라 '상호운용성'과 인터넷 속도의 가치 이동"이라며 "스테이블은 사용자 중심의 경험을 만들고, 오랜 기간 소비자를 괴롭혀온 수수료 문제를 제거함으로써 스테이블코인 사용을 마찰 없는 경험으로 바꾸고 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 금융 시장의 분절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단기적으로는 다양한 체인, 토큰, 표준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분절화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면서도 "인터넷이 결국 공통된 프로토콜로 통합된 것처럼, 결제 생태계도 서로를 연결하는 결제·정산 계층(settlement layer)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스테이블은 가장 널리 사용되는 디지털 달러인 USDT를 중심으로, 상호운용성과 신뢰성을 갖춘 핵심 인프라가 되고자 한다"며 "분절된 시장을 하나로 연결하는 글로벌 정산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언급했다.

한편 최근 진행된 사전 예치 캠페인과 관련해 멜러 CEO는 "지난주 생태계 파트너들과 함께 진행한 캠페인이 큰 성공을 거두었으며, 커뮤니티가 보여준 열정에 매우 감사하다"며 "곧 캠페인의 2단계가 진행될 예정이다. 시기가 다가올수록 더 많은 세부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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