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장관은 3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주최한 '중견기업 CEO 강연회'에서 '새로운 대항해 시대'를 주제로 강연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15세기 나침반의 등장과 함께 세계의 부와 권력 지도가 뒤바뀐 대항해 시대가 열렸다"면서 "우리 경제와 산업의 허리인 중견기업이 산업 AI 대전환 흐름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김 장관은 한국이 추진하는 2천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관련해 "미국에 진출하는 우리 기업들이 우선 활용할 수 있도록 혜택이 돌아가게 된다. '현금 투자'로 돼 있는 2천억달러가 그냥 미국에 주는 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한국의 2천억달러 대미 투자가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이 위원장(chair)이 되는 투자위원회와 자신이 위원장이 되는 협력위원회가 동의를 해서 가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2천억달러 투자 기준이 뭐냐면 상업적 합리성, 그러니까 쉽게 말하면 캐시플로(Cash flow)가 창출 가능한 사업에 관계돼 있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9일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특별연설에서 김정관 장관을 직접 언급하며 "그는 매우 터프했다"며 "솔직히 좀 덜 유능한 사람이 나왔으면 했지만 한국은 그렇지 않았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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