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주 1억300만주 발행···"경영정상화 계속 추진할 것"
12일 KDB생명은 전일 이사회를 열고 올해 말 주주배정 방식으로 51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로 주당 5000원에 신주 1억300만주가 발행될 예정이다.
KDB생명 관계자는 "이번 증자를 통해 자본잠식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경영정상화를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KDB생명은 올해 들어 2분기 연속 자본잠식 상태에 놓였다. 새 국제회계제도(IFRS17) 도입 후 평가손실이 자본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이에 대주주인 산업은행 등과 협의해 자본조달을 계속 추진해 왔다.
앞서 KDB생명은 지난 달에도 보통주 8305만4275주 무상감자를 단행했다. 결손금을 덜며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감자를 결정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편 지난 6월 말 기준 산업은행이 KDB생명 지분 97.65%를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 소액주주가 2.35%, 우리사주조합이 0.05%를 보유하고 있다.
뉴스웨이 김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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