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PL 매각대금 980억···총 1276억원 자금 확보
매수인은 파키스탄 사모펀드 'AsiaPak Investments Limited(API)'와 아랍에미리트 석유·화학 트레이딩 기업 'Montage Commodities FZCO'가 공동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PTA Global Holding Ltd'다.
PTA는 원유를 정제해 나온 PX(파라자일렌)을 원료로 활용해 산화·정제 공정을 거쳐 제조되는 순백색 분말 제품이다. 강한 내열성과 뛰어난 내수성, 절연성이 특징으로, 폴리에스터 섬유와 산업용 원사, PET병, 산업용 필름에 활용되고 있다.
이번 매각은 올해 2월 19일 공시 후 진행돼 왔으며, 9월 주식공개매수 절차 종료 이후 지난 12일 거래대금 지급과 주식 교환이 최종 마무리됐다. 총 매각대금은 980억원이며,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6월 수취 완료한 3개년 배당금 296억원을 포함해 총 1276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롯데케미칼은 2023년부터 범용 제품 중심의 LCPL을 사업 포트폴리오상 비핵심 사업으로 분류하고 매각을 추진해 왔다. 이번 거래로 롯데케미칼은 파키스탄 내 구제금융 및 환율 변동 등 경영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동시에 재무 건전성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롯데케미칼은 "앞으로도 비즈니스 리스트럭처링을 지속 추진해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공고히 하고, 고부가 소재와 고기능성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등 스페셜티 사업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전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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