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바이오 에스디바이오센서, 조혜임 부사장 주도 글로벌 사업 확장 박차

유통·바이오 제약·바이오

에스디바이오센서, 조혜임 부사장 주도 글로벌 사업 확장 박차

등록 2025.11.14 09:27

수정 2025.11.14 10:37

서승범

  기자

세계 의료기기 박람회서 신사업 플랫폼 공개진단 기업 M&A로 해외 유통망 확대해외 매출 비중 94% 돌파, 인도·미국 시장 성장세

조혜임 에스디바이오센서 부사장. 사진=에스디바이오센서 제공조혜임 에스디바이오센서 부사장. 사진=에스디바이오센서 제공

에스디바이오센서 조혜임 부사장이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조 부사장은 해외 세미나와 박람회 등 현지 행사는 물론, 직접 미팅을 통해 글로벌 사업 전략을 총괄하며 회사의 해외 진출을 주도하고 있다.

14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조 부사장은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의료기기 박람회 'MEDICA 2025'에 참가한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해당 행사에 참가해 신규 플랫폼을 공개할 예정이다.

조 부사장은 이미 내년에도 다수의 해외 출장 계획을 갖고 있으며 해외 사업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모색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에스디바이오센서의 글로벌 사업 확대 전략과 맞물려 회사가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중견기업임에도 대기업 못지 않게 해외 M&A에 적극 나서며 글로벌 유통망을 구축해왔다. 2021년 브라질 진단기업 에코 다이그노스티카를 474억 원에 인수했고 2022년에는 이탈리아 체외진단 유통사 리랩을 619억 원에, 2023년에는 파나마 체외진단 유통사 미래로를 113억 원에 인수했다. 지난해에는 미국 메리디언 바이오사이언스를 2조 원 규모로 인수하며 북미 시장 진출을 강화했고 올해는 콜롬비아 유통사 키미오랩까지 88억 원에 인수하며 글로벌 직판 체계를 확대했다. 현재 9개국에서 직접 판매망을 구축하며 해외 매출 기반을 다지고 있다.

매출 구조도 해외에 집중돼 있다. 올해 3분기 기준 누적 매출 5160억 원 가운데 94.2%가 해외에서 발생했으며 특히 인도 시장에서는 전년 대비 33.3% 성장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미국과 아프리카 지역에서도 전년 대비 매출이 늘며 글로벌 사업 전략이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조 부사장의 고군분투는 단순히 해외 매출 확대에 그치지 않는다. 회사는 지속적으로 글로벌 인허가를 취득하며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연내 신규 플랫폼을 국내외 시장에 선보여 체외진단 토탈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회사는)앞으로도 한국, 인도, 인도네시아, 나이지리아, 브라질 글로벌 생산 거점을 통한 비용 효율적인 생산 체계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혜임 부사장의 직접 현장 참여와 글로벌 전략 총괄 역할은, 에스디바이오센서가 국내 중견기업임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내는 원동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