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UAE로 출국···AI 등 첨단기술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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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UAE로 출국···AI 등 첨단기술 협력 강화

등록 2025.11.17 20:51

수정 2025.11.17 21:18

김다정

  기자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오는 19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리는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BRT)'에 참석하기 위해 17일 중동 출국길에 올랐다. 이 회장은 이날 오후 7시45분께 서울 강서구에 있는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에 도착한 후 UAE로 출국했다.

이번 BRT는 지난달 31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칼리드 아부다비 왕세자가 만난 이후 후속 행사 성격이다.

당시 양국은 면담에서 국방·방산·투자·에너지 등 분야에 더해 AI 등 첨단기술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바 있다. 이번 BRT에서는 삼성전자와 SK, 현대차, LG전자, 한화, HD현대 등이 구체적인 협력에 관한 논의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용 회장은 취임 후 첫 해외 행보로 UAE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 건설 현장을 찾을 정도로 UAE에 각별한 공을 들여왔다. 이 회장은 UAE 측과 AI 등 첨단기술 분야 협력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과거 부르즈 칼리파(삼성물산), 정유 플랜트(삼성E&A) 등 건설·엔지니어링 분야를 중심으로 UAE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어왔다.

이 회장은 2019년 UAE 출장에서 당시 왕세제였던 무함마드 UAE 대통령을 만난 이후 꾸준히 친분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 무함마드 대통령은 같은 해 방한해 이 회장의 안내로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반도체 생산라인을 견학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 5월에도 국빈 방한한 무함마드 대통령과 만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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