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아이온2' 출시에도 주가 약세···14%대 급락

출시 첫날 구글플레이·앱스토어 순위 1위 기록

기대작 효과 불구 14%대 하락세

엔씨소프트 판교 사옥 전경. 사진=엔씨소프트 제공

엔씨소프트가 올해 최대 기대작으로 꼽힌 '아이온2(AION2)' 출시에도 불구하고 장 초반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55분 기준 엔씨소프트는 전 거래일 대비 14.43%(3만2400원) 내린 19만2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이날 자정 12시를 기점으로 아이온2를 한국과 대만에 정식 출시했다. 아이온2는 2008년 큰 인기를 끌었던 '아이온'을 계승한 게임이다.

출시와 함께 유저들이 대거 몰리면서 서버에 과부하가 걸리고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양대 마켓 순위 1위를 달성했지만 주가는 하락하고 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엔씨소프트 주가가 부진했던 이유로는 신작에 대한 이용자들의 극심한 불신과 부정적인 인식 때문이었다"며 "아이온2가 흥행한다면 실적 개선과 함께 이런 인식도 일부 해소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