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올해 다섯 번째 종가 제재 실시시장감시위, S&T 부문 위반 적발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지난 20일 열린 2025년도 제13차 회의에서 KB증권의 시장감시규정 위반 사실을 확인하고 이 같은 조치를 내렸다.
거래소 조사 결과 KB증권 세일즈앤트레이딩(S&T) 부문의 한 부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3월 말까지 자체 자금으로 수행한 자기매매에서 종가 형성 과정에 영향을 미치는 거래를 반복적으로 실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거래들은 주로 장 마감 직전 단일가 매매 시간대에 집중됐으며 일부 종목에서는 시장 수급 상황과 비교해 과도한 거래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거래소는 KB증권에 대해 회원 경고 조치를 내렸으며 해당 거래에 연루된 직원 2명에 대해서는 자율조치(사내 징계)를 권고했다.
한편 증권사의 종가 관여 행위로 인한 거래소 제재는 올해 들어 다섯 번째이다. 앞서 시장감시위원회는 1월 신한투자증권, 10월에는 미래에셋증권·하나증권·메릴린치 등 3곳에 관련 제재를 부과했다. 이 중 미래에셋증권은 거래 규모가 커 제재금 조치를, 나머지 증권사들은 경고 조치를 받았다.
뉴스웨이 김호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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