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정부 주택공급 기대감에 중소형 건설주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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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주택공급 기대감에 중소형 건설주 '급등'

등록 2025.12.04 10:42

문혜진

  기자

김이탁 1차관 취임 후 공급 확대 메시지···시장 즉각 반응상지건설 상한가·동신건설·일성건설 등 강세 지속정책 모멘텀에 건설산업 정상화 기대감도 확대

정부의 주택 공급 확대 기대감이 커지면서 4일 중소형 건설주가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김이탁 신임 국토교통부 1차관이 취임 직후 공급 확대와 건설산업 정상화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힌 점이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27분 기준 상지건설은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29.99%)까지 오른 984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동신건설(24.79%), 일성건설(17.74%), 한신공영(6.43%), 남광토건(0.80%), 동부건설(2.44%)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김 차관은 지난 2일 취임식에서 "국민이 원하는 입지에 충분한 주택이 공급된다는 믿음을 드릴 수 있도록 9·7 공급대책 후속 조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오랜 기간 침체된 건설산업 정상화, LH 개혁, 건설안전 강화 등 국토부의 핵심 정책 방향을 제시하며 향후 관련 정책의 가시적 진척을 예고했다.

김이탁 신임 1차관은 경인여대 교수 출신으로 국토부 주택정책과장과 청와대 국토교통비서관 등을 지낸 관료다. 주택 정책 전반을 다뤄온 경험이 있어 시장에서도 '공급 정책 드라이브'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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