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오너 3세' 신중하 상무, 그룹 AI 전환 총괄한다

AX 전략부터 실무까지 전 과정 주도···경영전략담당 겸임

그래픽=박혜수 기자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의 장남인 신중하 상무가 그룹 전반의 인공지능 전환(AX) 전략을 총괄하는 중책을 맡는다.

교보생명은 15일 정기인사를 통해 신 상무를 전사AX지원담당에 임명한다고 밝혔다.

전사AX지원담당 산하에는 AX전략담당, 현업 AI지원담당, AI테크담당, AI인프라담당 등 임원급 조직 4개가 편제됐다. 그룹 차원의 AX 전략 수립부터 현업 부서의 AI 과제 실행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구조다.

신 상무는 전사AX지원담당과 함께 그룹경영전략담당을 겸임하며 그룹 내 핵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인공지능(AI) 활용과 이를 뒷받침하는 AX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교보생명은 오너 3세에게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디지털·AI 분야의 핵심 보직을 맡기고 있다.

앞서 신 상무는 2022년 교보생명 DT지원담당으로 합류한 이후 그룹 데이터전략을 거쳐 직전까지 AI 활용 담당을 맡아왔다. 디지털 전환과 AI 분야 전반을 두루 경험한 이력을 바탕으로 그룹 AX 전략을 이끌게 됐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전사AX지원담당은 교보생명과 그룹의 AX 전략을 총괄해 수립하고, 현업이 추진하는 AI 과제의 실행력을 높이는 역할을 맡게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