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바이오 오리온 '오너 3세' 담서원 부사장 승진···미래사업 총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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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오너 3세' 담서원 부사장 승진···미래사업 총괄

등록 2025.12.22 14:54

김다혜

  기자

담서원 오리온 전략경영본부장. 사진=오리온 제공.담서원 오리온 전략경영본부장. 사진=오리온 제공.

오리온그룹이 2026년 정기 임원 인사를 발표한 가운데 오너 3세 담서원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해 전략경영본부장을 맡게 됐다.

22일 오리온그룹은 한국 법인 내에 전략경영본부를 신설하고 담 전무를 전략경영본부장으로 내정하는 등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담 부사장이 이끄는 전략경영본부는 산하에 신규사업팀과 해외사업팀, 경영지원팀, CSR팀을 두고 오리온그룹의 중장기 경영전략 수립과 경영진단, 기업문화개선을 담당하며 미래사업을 총괄할 예정이다.

담 부사장은 2021년 7월 오리온에 입사해 사업전략과 글로벌 사업 지원, 시스템 개선 등 경영 전반에 걸친 실무를 수행하며 그룹의 성장에 기여해왔다. 신사업인 바이오 분야에서도 계열사 리가켐바이오의 사내이사로서 중책을 수행하고 있다.

올해 해외법인 중에서 가장 성장세가 두드러진 러시아 법인은 박종율 대표이사가 부사장으로 승진한다. 1994년 오리온에 입사한 박 대표는 익산공장장, 러시아 법인 생산부문장을 거쳐 2020년부터 러시아 법인 대표이사를 맡아왔다. 트베리 신공장 건설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파이·젤리·비스킷 등 제품 다변화를 통해 러시아 법인의 성장세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베트남 법인은 여성일 지원본부장을 전무로 승진시키고,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한다. 2018년 오리온에 입사한 여 대표는 베트남 지원본부장을 5년간 역임하며 현지화 체제 강화와 사업 성장에 기여해 왔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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