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화공'에서 '청정에너지'로···삼성E&A 체질 전환 가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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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공'에서 '청정에너지'로···삼성E&A 체질 전환 가속도

등록 2026.01.09 14:52

박상훈

  기자

SAF·암모니아·LNG 수주 잇따라북미 재진입, 중장기 성장 기반 강화

'화공'에서 '청정에너지'로···삼성E&A 체질 전환 가속도 기사의 사진

삼성E&A가 에너지 전환 신사업에서 잇따라 성과를 내며 사업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유·석유화학 등 전통 화공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친환경 에너지 분야로 보폭을 넓히며 중장기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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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와바시 저탄소 암모니아 프로젝트 연 50만t 친환경 암모니아 생산, 연 167만t 이산화탄소 포집 설비 구축

프로젝트 규모 약 6800억원, 2029년 완공 목표

해외 수주 입찰 파이프라인 약 260억 달러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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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SAF 플랜트, UAE 생분해성 플라스틱 플랜트, 인도네시아 친환경 LNG 플랜트 등 연이어 수주

북미 시장 11년 만에 재진입, 친환경 에너지 실적 확보

중동, 북미, 아시아 등 지역별 사업 기반 점차 확대

향후 전망

사우디 블루암모니아, 중동 석유화학, 멕시코 블루 메탄올 등 대형 프로젝트 수주 기대감

올해 북미 지역 중심으로 에너지 전환 신사업 수주 기회 확대 예상

수의계약 사업 진행 속도 빨라질 전망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E&A는 미래 에너지 전환을 축으로 한 'E&Able(이네이블)' 전략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항공유(SAF), 탄소 포집·저장(CCUS), 수소, 암모니아, LNG 등 핵심 기술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기술 투자를 확대하고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에너지 전환 분야 경쟁력을 체계적으로 키워왔다.

이 같은 전략은 최근 수주 성과로 가시화되고 있다. 삼성E&A는 지난해 ▲말레이시아 SAF 플랜트 ▲아랍에미리트(UAE) 생분해성 플라스틱 플랜트 ▲인도네시아 친환경 LNG 플랜트 기본설계(FEED) ▲북미 LNG 개념설계 ▲미국 저탄소 암모니아 플랜트 등을 잇달아 수주하며 청정에너지 분야에서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이달 착공에 들어간 '와바시(Wabash) 저탄소 암모니아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이 사업은 미국 에너지부(DOE)와 한국 정부가 참여하는 한·미 공동 투자 프로젝트로, 연간 50만톤(t) 규모의 친환경 암모니아를 생산하고 연 167만t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할 수 있는 설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삼성E&A는 약 6800억원 규모의 EPF(설계·조달·제작) 계약을 맡아 2029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프로젝트를 삼성E&A의 암모니아 및 탄소 포집 분야 기술력과 사업 수행 역량을 동시에 입증한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11년 만에 재진입한 북미 시장에서 친환경 에너지 실적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향후 관련 프로젝트 수주 확대를 위한 교두보가 될 것이란 분석이다.

지역별 사업 기반도 점차 넓어지고 있다. 중동에서는 가스 처리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주 흐름을 이어가는 한편 북미와 아시아 지역에서는 LNG와 저탄소 에너지 프로젝트 비중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올해 신규 수주 확대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삼성E&A는 약 260억 달러 규모 이상의 해외 수주 입찰 파이프라인을 확보한 상태다. 발주처 사정으로 지연됐던 ▲사우디 SAN-6 블루암모니아 프로젝트(약 35억 달러) ▲중동 석유화학 프로젝트(약 25억 달러) ▲멕시코 'Pacifico Mexinol' 블루 메탄올 프로젝트(약 20억 달러) 등이 올해 1분기 중 수주로 이어질 가능성이 거론된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말로 예상됐던 일부 수주가 올해 초로 이연됐지만, 수의계약으로 진행 중인 사업들은 속도가 빠른 편"이라며 "올해는 에너지 전환 신사업을 중심으로 북미 지역에서 수주 기회가 한층 확대되는 해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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