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화·AI 대응 미래 기술 강화지상·항공우주 핵심 사업 고도화
현대로템은 로봇&수소사업실을 신설하고, 실 내에 로봇영업팀, 로봇연구팀을 둔다. 신성장추친팀, 수소에너지PM팀은 각각 R&H(Robot & Hydrogen)사업기획팀, R&H PM팀으로 변경했다.
유무인복합체계센터와 로보틱스팀은 각각 AX(AI Transformation)추진센터, AI로봇팀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항공우주개발센터 내에는 항공우주시스템팀을 신설했다. 이는 인공지능(AI), 항공우주사업을 앞세워 방산사업을 다각화하겠다는 취지다.
디펜스솔루션(방산)부문에서는 미래 전장에 대비하기 위한 유·무인 복합지상무기 체계와 항공우주사업 육성에 역량을 집중한다. 차세대 전차와 장갑차, 다목적 무인차량(HR-셰르파) 등에 AI 기반 자율주행과 군집 제어 능력을 탑재하고, 다족보행로봇 연구개발을 하는 등 무인화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낸다.
항공우주에서는 35t급 메탄 엔진 기술 개발에 국내 최초로 나섰다. 메탄 엔진은 민간 주도의 우주 수송 시대를 여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재사용이 가능해 데이터와 AI 기반으로 재비행을 반복할 재사용 발사체가 구현되는 데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레일솔루션(철도)부문은 AI를 결합한 상태기반 유지보수 시스템(CBM·Condition Based Maintenance)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AI 기반 관제시스템과 자율주행기술, AI 지능형 CCTV 자체 개발도 진행 중이다.
에코플랜트부문에서는 항만 물류 자동화의 핵심 설비인 항만무인이송차량(AGV·Automated Guided Vehicle) 등 AI를 접목한 스마트 물류 연구개발(R&D)과 상용화를 확대하고 로봇·수소 사업 역량을 강화한다.
이번 조직 개편은 미래 피지컬(Physical) AI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피지컬 AI는 글자나 그림을 디지털 환경에서만 처리하는 기존 생성형 AI와 달리, 센서와 로봇 같은 하드웨어를 통해 실제 공간을 인식·판단하고 행동까지 수행하는 AI를 말한다.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이사 사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수소, 무인화·AI, 항공·우주 등 미래 산업 경쟁구도가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며 "기술 주권을 확보하고 이를 신속하게 사업화로 연결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자율주행 및 피지컬 AI 핵심 기술을 사업모델 전반으로 확대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현대로템은 방산과 철도, 플랜트 등 전 사업 영역의 기술에 무인화와 인공지능(AI), 수소에너지, 항공우주 등 차세대 혁신 기술을 접목시키는 로봇·수소 기술 고도화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또 조직 의사결정 체계를 단순화했다. 기존 37실 15센터 186개팀에서 35실 14센터 176개팀으로 조직을 슬림화했다. 업무 중복을 최소화하고 조직 운영 효율성을 높였다. 이번 조직개편 적용 시기는 이달부터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생성형 AI를 넘어 피지컬 AI로 진화하는 기술혁신은 산업의 경쟁구조와 일하는 방식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빠르고 유연한 운영 체계를 확립해 실행력 기반의 체질개선과 핵심사업 고도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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