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바이오 이세영 생성AI스타트업협회장 "韓日, 여러모로 닮은꼴···하나의 시장 이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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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영 생성AI스타트업협회장 "韓日, 여러모로 닮은꼴···하나의 시장 이뤄야"

등록 2026.01.20 13:51

일본 도쿄=

강준혁

  기자

글로벌 고령화 속도 '톱'···"AX 경쟁력 강화 계기될 것"정부 차원 지원 필수적···"벤처 중심 생태계 구축해야"양국 협업 시너지 기대···미중 빅테크 넘어설 잠재력 커

이세영 생성AI 스타트업협회장 겸 뤼튼테크놀로지스 대표가 한일 양국 스타트업 생태계 비전을 제시했다. 급변하는 인공지능(AI) 시대에 양국이 힘을 모아 시장에서 입지를 키워야 한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20일 이 협회장은 일본 도쿄도 도쿄이노베이션베이스(TIB)에서 진행한 'AI 스타트업 밋업데이' 중 "글로벌 AI 경쟁 속 우리 스타트업의 발전과 한일 양국 산업이 진일보할 수 있는 비전이 필요하다"며 "한국과 일본이 AI 시대 하나의 시장을 형성해 혁신해야 된다"고 밝혔다.

이세영 뤼튼테크놀로지스 대표. 사진=강준혁 기자이세영 뤼튼테크놀로지스 대표. 사진=강준혁 기자

이 협회장은 "AI 시대 선도 국가인 미국과 중국이 가진 시장의 크기와 자본의 규모, 속도는 정말 매섭다"며 "이런 환경에서 한일 AI 생태계에 대한 다양한 우려가 있다는 것은 사실"이라고 짚었다.

양국 공통 사회 현상으로 지목되고 있는 고령화를 예시로 들며, 협업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고령화가 역설적으로 AI 혁신을 촉구, 가속하고 있다"며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는 두 나라에서는 생산 가능 인구가 줄고 돌봄이 필요한 인구는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문제를 가장 먼저 마주한 한국과 일본이 AI를 통해 이를 해결한다면, 단순 생존 문제를 넘어 AI 시대 선도 국가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상상한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양국 AI 전환(AX) 사업이 시장에 자리 잡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대부분 AX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업체가 스타트업 등 영세 사업자에 머물고 있는 만큼, 규제 완화와 진흥 정책, 자금 조달이 반드시 수반돼야 한다는 얘기다.

이들 스타트업의 생존과 성장만이 국가 AI 영향력을 강화하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AX 과업에서 기존 기업의 역할과 정부 지원도 필수적이지만, 그 중심에는 벤처 스타트업이 서야 한다고 확신한다"고 힘줘 말했다.

끝으로 이 대표는 "오늘 행사는 양국 AX 여정의 뜻 깊은 첫 걸음"이라며 "오늘 행사로 모든 것이 해결되지는 않겠지만, 이를 시작으로 서로의 기술을 이해하고 서로의 시장을 파악하고 함께 나갈 수 있는지 논의하게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열린 AI 스타트업 밋업데이는 중소벤처기업부 후원으로 협회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도쿄 사무소, 일본 벤처 투자사 Z Venture Capital(이하 'ZVC', 대표 황인준)이 공동 개최했다. AI 전환 기술과 관련해 한일 스타트업들이 함께 논의하고 상호 협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에서는 ▲뤼튼테크놀로지스 ▲사이오닉AI ▲스냅태그 ▲콕스웨이브 ▲프렌들리AI(이상 '가나다'순)가, 일본에서는 ▲Dwilar ▲Findy 등 8개사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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