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첫날부터 격한 노사 갈등 직면출근길 막힌 신임 행장, 현장서 대화 시도

23일 임기를 시작한 장민영 기업은행장은 이날 오전 8시50분께 서울 중구 을지로 소재 IBK기업은행 본점에 도착했으나 "빈손 행장 출근 저지"를 외치는 노조원들에게 출근길이 가로막혔다.
장 행장은 본점 후문에 전열한 노조원과 잠시 대화를 나눈 뒤 약 3분 만에 다시 자리를 떴다.
류장희 기업은행 노조위원장은 장 행장에게 재차 "(해결책을) 가져오셨냐, 약속을 받아오셨냐"라고 물었으며 장 내정자는 "우리 기업은행 임직원 전부를 위해 노력하겠다. 오늘은 이만 돌아가겠다"고 말한 뒤 발걸음을 돌렸다.
전날(22일) 금융위원회의 기업은행장 임명 제청 이후 청와대로부터 임명장을 전달받은 장 행장의 임기는 이날부터 오는 2029년 1월 22일까지다.
장 행장은 차에 올라타기 전 취재진의 질문에 "저 역시 기업은행 임직원들이 어떤 소망을 갖고 있는지, 이 문제를 제기하는 데 있어 노조의 힘이 컸다는 사실도 잘 알고 있다"며 "정부에서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노사가 협심해서 이 문제를 최대한 빨리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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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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