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워시 연준 의장 후보 지명에 환율·금값 요동반도체 실적 기대감에 목표치 상향정부 정책·실적 모멘텀에 코스닥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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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사상 처음 5000선을 돌파
미국 연준 의장 후보 지명 영향으로 단기 조정 예상
증권가는 상승 추세 지속에 무게
1월 30일 코스피 5224.36 마감, 전주 대비 4.70% 상승
코스닥 15.65% 급등, 1149.44 기록
대신증권, 코스피 상반기 목표치 5800포인트 제시
케빈 워시 연준 의장 후보 지명에 달러 반등, 금·은값 급락
코스피 이익 증가의 83%가 삼성전자·SK하이닉스에서 발생
이익 증가 속도가 지수 상승보다 빨라 저평가 매력 부각
2월 코스피 4900~5300선 내 매물 소화 예상
3월 주총 시즌 이후 상승 추세 재개 가능성
AI 인프라주 장기 선호, 지수 목표치 근접 시 배당주 등 분산 투자 권고
정부의 코스닥 3000포인트 달성 제안 등 정책 모멘텀 주목
배당소득 분리과세로 주주환원 기대감 상승
이번 주 미 빅테크·국내 주요 기업 실적 발표가 시장 방향 결정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제롬 파월 의장의 후임으로 케빈 워시를 지명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워시 지명자가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출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자 인덱스는 96.99까지 반등했고 국제 금값(-11.4%)과 은값(-31.4%)이 폭락했다.
대외 변동성에도 국내 증권가는 코스피 지수에 대한 낙관론을 이어갔다. 대신증권은 상반기 코스피 목표치를 5800포인트로 높여 잡았다. 반도체 업종의 이익 전망치가 예상을 상회하며 12개월 선행 EPS(주당순이익)가 빠르게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코스피 순이익 증가분 예상치의 83%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서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수 상승에도 불구하고 이익 증가 속도가 더 빨라 선행 PER(주가수익비율)은 9.4배 수준으로 오히려 저평가 매력이 커졌다는 평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유동성에 민감한 자산을 중심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며 "상승 폭이 컸던 코스피 역시 단기적으로 차익매물을 소화하는 과정을 거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코스피가 주춤하는 사이 코스닥은 지난주 15.65% 급등하며 1149.44를 기록했다. 정부의 '코스닥 3000포인트 달성' 제안과 상법 개정안 통과 가능성 등 정책적 모멘텀이 투심을 자극했다. 여기에 올해부터 시행되는 배당소득 분리과세 혜택도 주주환원 강화 기업들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번 주 증시는 팔란티어, 알파벳 등 미 빅테크와 국내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향방을 결정할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2월 한 달간 4900~5300선 사이에서 매물 소화 과정을 거친 뒤 3월 주총 시즌을 기점으로 다시 상승 추세가 재개될 것으로 내다봤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예정돼 있는 반도체기업의 양호한 실적 전망에 국내 반도체 기업 수익률도 유지 중"이라며 "다만 AI 인프라 관련주에 대한 장기 선호 비중을 유지하되 지수가 목표치에 근접할수록 배당주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뉴스웨이 김호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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