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ND·DRAM 시장 공략으로 성장세빅테크 AI 서버 확대, 메모리 공급부족올해 ROE 66.9%···투자 가치 재부각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56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2.64% 내린 88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업종으로 분류되는 삼성전자 역시 1% 내린 15만8900원을 기록 중이다. 직전 거래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약 3.9% 하락하고 기술주 전반이 약세를 보이면서 국내 반도체주 투자심리도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럼에도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의 중장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DRAM과 NAND 가격 상승을 반영해 2026년과 2027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145조원, 170조원으로 상향했다"며 "빅테크 업체들의 AI 서버 투자 확대와 다년 장기공급계약 요구 증가로 2027년 상반기까지 메모리 공급 부족이 심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적 개선세도 뚜렷하다는 평가다. 김동원 본부장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을 27조원으로 전년 대비 266%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2분기 역시 34조원으로 272% 늘어 상반기 연속 서프라이즈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간 기준 올해 영업이익은 145조원으로 208% 증가할 전망이다.
사업 부문별로는 DRAM이 AI 서버향 고용량 제품 중심으로 출하가 급증하고, NAND는 데이터센터용 고성능 SSD(eSSD) 수요 확대로 실적 정상화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특히 HBM과 일반 DRAM 가격 격차 축소가 차세대 HBM4 단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본부장은 "메모리는 빅테크 업체들의 AI 주도권 확보를 위한 전략 자산으로 재평가가 예상된다"며 "2026년 예상 ROE(자기자본이익률) 66.9%를 감안하면 향후 가치가 재조명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문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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