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거래소, '프리·애프터마켓' 도입··· 6월부터 12시간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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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프리·애프터마켓' 도입··· 6월부터 12시간 거래

등록 2026.02.03 15:35

김호겸

  기자

프리·애프터마켓 신설로 투자자 선택 폭 확대글로벌 24시간 거래 흐름에 한발 더 다가서다국내 자본시장 경쟁력 강화 위한 대대적 변화

사진=한국거래소 제공사진=한국거래소 제공

한국거래소가 글로벌 자본시장 변화에 발맞춰 오는 6월부터 주식 거래 시간을 대폭 연장한다. 기존 정규장 전후로 프리마켓과 애프터마켓을 도입해 하루 12시간 거래 체계를 구축하고 나아가 24시간 거래 시대에 대비한다는 구상이다.

3일 거래소는 올해 6월부터 정규장(오전 9시~오후 3시 30분) 전후로 프리마켓(오전 7시~8시)과 애프터마켓(오후 4시~8시)이 새롭게 개설된다. 이번 조치가 시행되면 국내 투자자들은 이른 아침부터 저녁 시간대까지 보다 유연하게 주식을 거래할 수 있게 된다.

거래소는 이번 시간 연장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나스닥 등 글로벌 주요 거래소들이 24시간 거래 체계를 구축하며 시장 접근성을 높이고 있는 흐름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번 프리·애프터마켓 개설은 최종 목표인 24시간 거래를 위한 징검다리 단계다. 거래소는 6월에 12시간 거래 체계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킨 뒤 내년 말까지 단계적으로 24시간 거래 체계를 도입한다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는 국내 자본시장의 국제적 정합성을 높이고 해외 시장과의 시차로 발생했던 투자 불편을 해소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거래소 관계자는 "향후 자본시장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프리‧애프터마켓 개설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재진 사무금융노조 위원장은 "코스피 지수 상승은 거래시간이 아니라 지배구조 개선과 제도 변화 기대가 반영된 결과"라며 "밸류업을 위해 풀어야 할 과제는 아직도 많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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