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앞두고 신권 교환 수요↑···오프라인 금융 접근성은↓은행권 이동점포 운영···교환 한도·시간·장소 제한적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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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앞두고 신권 교환 수요 급증 예상
은행 오프라인 점포·ATM 축소로 소비자 불편 우려
디지털 전환 가속이 현금 접근성 저하로 이어짐
5대 시중은행 영업점 1년 새 141개 감소
2023년 79개, 2024년 36개 점포 추가 감소
전국 ATM 3년 반 만에 20% 이상 줄어
ATM·점포 감소로 고령층 등 디지털 취약계층 불편 심화
명절 특수와 맞물려 현금 수요 집중되며 체감 불편 커져
은행권 이동점포로 대응하지만 한정된 운영·물량 한계
이동점포 주간·특정 휴게소 한정, 신권 교환 한도 제한
야간 이용·비경유 귀성객은 서비스 접근 어려움
근본적 해결책 아니라는 지적 제기
디지털 전환 불가피하지만 오프라인 접근성 저하 우려 커져
공공재 성격의 금융 서비스 소외 계층 배제 가능성
공동 점포 등 실효성 있는 대안 마련 필요성 대두
다만 금융 소비자들의 은행권에 대한 물리적 접근성은 매년 악화하는 모습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영업점 수는 총 3754개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41개 줄어든 수치다.
과거 완만했던 영업점 감소세는 최근 들어 비대면 금융 거래가 보편화되면서 더욱 가팔라지고 있다. 같은 기간 기준으로 5대 은행의 국내 영업점 감소세는 2023년 79개, 2024년 36개 감소한 바 있다. 주요 시중은행들은 중복 점포 통폐합과 수익성 악화 점포 정리를 가속하며 오프라인 채널 몸집 줄이기에 나서는 중이다.
금융 소비자들의 현금 접근성을 높여주던 ATM(현금자동입출금기) 역시 빠른 속도로 줄어들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전국 ATM 수는 3년 반 사이 20%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뱅킹 활성화로 인한 현금 사용량 감소 추세와 더불어 기기 한 대당 발생하는 임대료, 경비 용역비 등 유지 관리 비용 부담이 커지자 은행들이 기기 철거 속도를 높인 탓이다.
이 같은 오프라인 인프라 축소는 명절 특수와 맞물려 소비자들의 체감 불편을 키우고 있다. 특히 모바일 뱅킹에 익숙하지 않아 창구 방문이 필수적인 고령층 등 디지털 취약계층의 경우 은행 이용에 더 큰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은행권은 대안책으로 귀성길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서 '이동점포'를 운영하며 대응에 나서고 있다. 이동점포 차량을 통해 신권 교환 서비스와 간단한 입출금 업무를 지원해 명절 수요를 분산하겠다는 취지다.
다만 현장에서는 이동점포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동점포는 주로 하행선 등 특정 휴게소에 한정돼 운영되는 데다, 보유 물량의 한계로 인해 1인당 신권 교환 한도가 제한돼 있기 때문이다. 또한 운영 시간 역시 대부분 주간으로 짧게 설정되어 있어, 야간에 이동하거나 해당 휴게소를 들르지 않는 귀성객들은 이용 자체가 불가능하다.
일각에서는 금융권의 디지털 전환이 거스를 수 없는 현상이라 하더라도 오프라인 금융 접근성이 급격히 줄어든 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점포와 ATM 감소가 공공재적 성격을 띠는 금융 서비스에서 접근성 취약계층을 배제하는 결과를 낳고 있다는 지적이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비대면 거래 확대로 점포 축소가 불가피한 흐름이지만 명절 등 특수 시기에 소비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장치는 부족하다"며 "단기적인 이동점포 운영을 넘어 공동 점포 활성화 등 금융 소외를 막을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문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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