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펫보험 시장 규모 1년 새 55% 고성장···신계약 건수 10만건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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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보험 시장 규모 1년 새 55% 고성장···신계약 건수 10만건 돌파

등록 2026.02.15 16:15

수정 2026.02.15 16:26

김명재

  기자

성장 정체 우려 여전···"표준진료수가 확립해야"

그래픽=이찬희 기자그래픽=이찬희 기자

반려동물(펫)보험 시장이 급격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15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현재 펫보험을 판매 중인 13개 손보사의 지난해 말 펫보험 계약 건수는 25만1822건으로 전년 16만2111건 대비 55.3% 늘었다.

지난해 펫보험 신계약 건수도 12만9714건으로 업계 최초로 10만건대를 넘어섰다. 전년 동기 9만3055건 대비로는 39.4% 늘었다. 같은 기간 원수보험료도 1287억원으로 61.1% 급증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반려동물을 가족 구성원의 하나로 생각하고 돌보는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반려동물 건강관리에 관심이 크게 늘었다"며 "특히 반려동물 의료비에 경제적 부담을 느끼면서 펫보험 가입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펫보험 수요 확대에 맞춰 시장 체계를 정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표준화된 질병명·진료행위명이 정착되지 않아 비슷한 치료에도 진료비가 수배 차이 나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표준화된 진료체계 미비, 진료비 표준 영수증 부재 등은 반려동물 의료비 증가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표준화된 시스템 마련으로 통계 집적이 가능해지면 맞춤형 보험도 더 다양하게 개발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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