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매출 50조 돌파 실패4분기 적자 전환···1분기 회복 흐름

27일(현지시간) 쿠팡Inc.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회계연도 4분기(지난해 11월~올해 1월) 연결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은 88억3500만 달러(약 12조8103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00만 달러(약 115억원)로 전년 동기 3억1200만 달러(약 4353억원)보다 97%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0.09%에 그쳤다. 당기순손실은 377억원으로, 전년 동기 1827억원 순이익에서 적자 전환했다.
이에 따라 쿠팡Inc.의 연간 매출은 약 49조1197억원으로 집계돼 50조원 돌파에는 미치지 못했다. 분기별 매출은 1분기 11조4876억원, 2분기 11조9763억원, 3분기 12조8455억원 등으로 증가세를 이어왔으나, 4분기 수익성은 크게 둔화됐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연말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실적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대규모 유출 논란 이후 범정부 차원의 조사가 본격화되면서 영업·마케팅 활동이 위축됐고, 연말 쇼핑 성수기 판촉도 사실상 제한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쿠팡Inc.는 "개인정보 유출로 인해 12월부터 4분기 매출 성장률과 활성 고객 수, 와우 멤버십 회원 수,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후 상황이 안정화되면서 올해 1분기부터는 회복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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