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티빙 요금제 결합, 회원 체류시간 확대 시도유료 회원 객단가·주문량, 미가입자 대비 압도적충성 고객 확보 위한 맞춤 프로모션 진행
SSG닷컴이 독자 멤버십 '쓱7클럽'의 혜택 강화에 나섰다. 통합형 멤버십의 범용성보다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에 특화된 혜택을 앞세워 충성 고객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SSG닷컴은 오는 13일까지 일주일간 멤버십 회원 대상 행사인 '쓱7클럽 위크'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행사 기간 신선식품과 생필품 등 100여개 품목을 회원 전용 특가로 판매한다. 멤버십 전용 10% 추가 할인 쿠폰과 장보기 지원금 등 중복 혜택도 함께 제공한다.
행사 기간 SSG닷컴은 장바구니 물가와 밀접한 필수 품목을 집중적으로 배치했다. 제철 수박, 고시히카리 쌀, CJ 스팸 클래식 등 식료품을 최 30%할인하며, 여기에 10% 추가 할인 쿠폰을 적용해 체감 할인 폭을 더욱 높였다. 세탁세제와 바디워시 등 주요 생활용품은 '1+1' 혜택을 적용했다. 매일 1회 참여 가능한 '쓱7복권' 이벤트를 통해 최대 7000원의 쇼핑 지원금을 지급한다.
신규 회원 유입을 위한 장치도 마련했다. SSG닷컴은 가입 이력이 없는 고객을 대상으로 인기 생필품을 7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웰컴 700딜'을 운영한다. CJ 햇반(4개입), 더미식 교자, 슈가버블 주방세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가입 초기 경험을 확대해 장기 이용자로 전환시킨다는 방침이다.
SSG닷컴이 독자 멤버십 강화에 속도를 내는 것은 유료 회원의 구매 지표가 일반 고객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회사 측 분석 결과에 따르면 쓱7클럽 가입 회원의 평균 객단가는 미가입 고객보다 70% 높았다. 주문 횟수 역시 45%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가입자의 80% 이상이 신선식품 등 장보기 상품을 한 차례 이상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SSG닷컴은 장보기 중심 소비 패턴을 기반으로 멤버십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TVING)과 연계한 전용 요금제를 출시했다. 월 3천900원에 장보기 7% 적립 혜택과 티빙 광고요금제(AVOD) 시청권을 함께 제공하는 방식이다. 쇼핑 혜택에 콘텐츠 서비스를 결합해 회원 체류 시간을 늘리고 이탈률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이커머스 업계의 멤버십 경쟁이 단순 가입자 확보보다 '충성 고객 유지'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고 본다. 과거에는 그룹 계열사를 연계한 통합형 혜택이 주를 이뤘다면 최근에는 플랫폼별 핵심 서비스에 맞춘 특화 전략이 강화되는 흐름이다.
실제 쿠팡은 '와우 멤버십'을 통해 무료 배송과 OTT 서비스를 연계하고 있다. 네이버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에 티빙 시청권과 배달 서비스 할인 혜택 등을 결합해 선택형 혜택 구조를 운영하고 있다. 이커머스 시장 성장세가 둔화하고 수익성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고객 체류 시간을 늘릴 수 있는 멤버십 전략 중요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고물가 장기화로 소비자들이 자신이 자주 이용하는 플랫폼 중심으로 혜택을 선별하는 경향이 강해진 점도 영향을 미쳤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폭넓은 제휴 혜택이 중요했다면 최근에는 장보기·콘텐츠·배송처럼 실제 사용 빈도가 높은 서비스 중심으로 소비 패턴이 이동하고 있다"며 "플랫폼별 특화 멤버십 경쟁은 앞으로 더 강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SSG닷컴 관계자는 "멤버십 혜택을 적극 활용해 더 유리한 조건으로 구매하는 '실속 소비'가 확산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쓱7클럽만의 차별화된 혜택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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