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정철동 LGD 사장 "폴더블 등 차세대 기술···사업화 시점 맞춰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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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동 LGD 사장 "폴더블 등 차세대 기술···사업화 시점 맞춰 대응"

등록 2026.03.12 11:26

수정 2026.03.12 11:38

고지혜

  기자

보급형·프리미엄 OLED '투트랙 전략' 활용적자 떨친 LGD "상반기도 좋은 실적 전망""중동사태 장기화 시 유연 대응할 계획"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 사진=고지혜 기자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 사진=고지혜 기자

"LG디스플레이도 폴더블, 글라스 인터포저 등 여러 기술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사업화 시점에 맞춰 대응할 계획입니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은 12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이사회 및 정기총회 참석 전 기자들과 만나 "업계 여러 기업들이 추진하고 있는 대부분의 기술들을 자사도 내부적으로 함께 살펴보고 있다고 보면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일본 파나소닉의 보급형 OLED TV에 LG디스플레이 패널이 탑재되는 것과 관련해서는 가격 경쟁력을 고려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정 사장은 "고객사들이 비용 측면에서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를 지원하는 방향에서 보급형 제품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동안 OLED TV는 LCD 대비 화질 등 여러 장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가격이 대중화의 걸림돌로 지목돼왔다. 업계에서는 해당 보급형 OLED TV 가격이 프리미엄 LCD TV와 유사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보급형 OLED TV 확산이 본격화될 경우 패널 수요 역시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LG디스플레이는 보급형 제품 확대와 함께 프리미엄 시장을 동시에 강화하는 '투트랙 전략'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정 사장은 "파나소닉이 해당 제품을 통해 출하를 계획하고 있지만, OLED 사업의 기본 방향은 프리미엄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라며 "고객사들과 함께 프리미엄 가치를 더욱 높이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LG디스플레이는 디스플레이 업계 최초로 오는 16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서 열리는 'GTC 2026'에 참가한다. 정 사장은 "제품 개발 과정에서 엔비디아의 가상 설계(VD)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하고 있어 초청받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제품 개발 과정에서 VD와 AI를 결합한 방식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적 전망에 대해서는 상반기에도 긍정적인 흐름을 기대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25년 OLED 중심 체질 개선 성과로 4년 만에 연간 흑자를 기록한 바 있다. 정 사장은 "체질 개선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만큼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만들고 수익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며 "상반기에도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동 정세로 인한 생산 차질 가능성에 대해서는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현재까지는 큰 영향이 없지만 전쟁이 기화될 경우 일부 영향이 있을 수 있는 만큼 예의주시하며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과 관련해서는 "수급 상황에 맞춰 대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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