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KB의 생각', 누적 5000만 뷰 돌파···데이터 기반 맞춤형 정보 적중네이버페이·토스 등도 플랫폼 강화 박차···MAU 확보·록인(Lock-in) 효과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그룹의 금융 콘텐츠 플랫폼 'KB의 생각'은 이달 초 누적 조회수 5000만 회를 돌파했다. 이는 방대한 고객 상담 데이터와 포털 사이트 검색 키워드를 기반으로 소비자가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정보를 맞춤형으로 제공한 결과다.
최근 1년 사이 '상생페이백 사용 방법', '청년미래적금', '신생아 특례대출', '상장지수펀드(ETF) 투자 방법' 등 실생활과 밀접한 금융 정보 및 정책 관련 콘텐츠가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플랫폼 성장을 견인했다. 생산된 콘텐츠는 KB스타뱅킹, KB Pay 등 핵심 플랫폼과 연동돼 트래픽을 상호 견인하는 구조로 안착했다. 아울러 금융사기 예방, 소상공인 지원 등 공익적 성격의 콘텐츠도 지속적으로 발행하며 단순 홍보를 넘어선 신뢰도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빅테크 기업들 역시 금융 콘텐츠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네이버페이가 운영 중인 금융 콘텐츠 플랫폼 '머니스토리'는 국내외 경제 동향과 재테크 노하우를 매일 제공하며 구독자를 끌어모으고 있다. 토스 또한 자체 콘텐츠 채널 '토스피드'를 통해 금융 지식과 경제 트렌드를 지속적으로 전달하며 고객 접점을 넓혀가는 중이다.
금융사들이 이처럼 자체 콘텐츠 생산에 열을 올리는 주된 이유는 트래픽 확보를 위함으로 풀이된다. 유용한 콘텐츠를 읽기 위해 앱에 접속한 고객들의 체류 시간이 길어지면, 자연스럽게 자사의 예·적금, 대출, 투자 상품 등이 노출될 확률이 높아진다. 이는 곧 상품 가입으로 이어지는 전환율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실질적인 마케팅 창구 역할을 한다.
여기에 챗지피티(ChatGPT)·제미나이(Gemini) 등 생성형 인공지능(AI) 검색 서비스의 대중화도 오리지널 콘텐츠의 가치를 높이는 기폭제가 됐다. AI 검색 엔진이 답변을 생성할 때 신뢰할 수 있는 출처의 데이터를 우선적으로 인용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AI 검색 서비스에서 'KB의 생각' 콘텐츠 키워드가 노출되거나 인용되는 건수는 지난해 5월 대비 약 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한 검색 엔진 상위 노출을 넘어, AI 플랫폼의 답변에 자사 콘텐츠가 직접 인용되도록 자체적인 오리지널 데이터를 축적하는 것이 향후 플랫폼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전 국민이 금융을 쉽게 이해하고 합리적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금융 콘텐츠 플랫폼을 지향한다"며 "앞으로도 포털 사이트와 AI 플랫폼, KB스타뱅킹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고객의 금융 생활 전반에 도움이 되는 가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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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문성주 기자
moonsj7092@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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