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토스뱅크, 작년 순이익 968억원 달성···2년 연속 흑자 '수익 궤도'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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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작년 순이익 968억원 달성···2년 연속 흑자 '수익 궤도' 안착

등록 2026.03.31 16:20

김다정

  기자

여신 포트폴리오 다변화 성공···수신 30조·고객 1423만 돌파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가 토스뱅크 2025 미디어데이에서 중장기 전략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이은미 토스뱅크 대표가 토스뱅크 2025 미디어데이에서 중장기 전략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토스뱅크가 지난 2024년에 이어 2025년에도 연간 흑자를 기록했다. 내실 있는 성장을 증명한 토스뱅크는 올해 주택담보대출 출시와 AI 금융 혁신을 통한 '제2의 도약'을 예고했다.

토스뱅크는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 968억원을 달성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2024년(457억원)과 비교하면 순이익이 두 배 이상(112%) 증가했다.

토스뱅크는 "2024년 첫 연간 흑자 전환 이후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며 "효율적인 경영 관리와 내실 있는 성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이익 창출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여신 잔액은 15조3506억원, 수신 잔액은 30조686억원으로 전년도 각각 14조6271억원, 27조5294억원 대비 성장세를 유지했다.

고객 수 증가에 따라 수신 기반이 안정적으로 확대된 가운데 '나눠모으기 통장'을 중심으로 주요 수신 상품의 잔고가 증가하며 수신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저축성 예금 비중은 45%로 전년 대비 5.6%p 늘어났다.

주목할 점은 여신 포트폴리오의 다변화다. 담보대출 부재, 가계대출 성장 한계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보증부 대출 비중을 38%까지 확대하는 등 신용 위주의 여신 구조를 성공적으로 다변화했다는 것이다.

특히 전월세보증금대출 잔액이 전년(2조3325억원) 대비 76% 증가한 4조1066억원으로, 담보·보증 중심의 질적 성장을 견인했다. 개인사업자 보증대출도 지난해 12종, 총 2099억원을 공급했다.

고객 수는 지난해 말 기준 1423만명이다. 미성년자를 위한 아이 서비스부터 자산관리 서비스까지 고객 생애주기에 걸친 상품 및 서비스 이용이 확대되며 고객 규모 확장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채권, 발행어음 등 자산 상품을 소개하는 목돈굴리기 서비스 이용 고객은 23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다. 아이통장의 미성년자 가입자 수도 100만명을 넘는 등 고객 접점이 전 연령대로 확장됐다.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34.9%로, 제1금융권 은행 중 중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한 해 동안 신규 취급한 햇살론만 5023억원에 달한다.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 비율 등 건전성 지표들도 작년 대비 일제히 개선됐다. 연체율은 1.11%로 전년 대비(1.19%) 하락했으며, 고정이하여신비율도 0.85%를 기록했다.

토스뱅크는 "아직 담보대출이 없고 중저신용자 비중이 높은 등 불리한 여건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추진해온 신용평가 모델 고도화와 AI 기반의 정교한 리스크 관리 전략이 본격적인 수치 개선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321.95%를 확보해 충분한 손실 흡수 능력을 입증했다. 지난해 BIS 자기자본비도 전년(15.90%) 대비 0.34%p 상승한 16.24%를 기록했다.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는 "2025년은 시장 상황과 규제 환경에 발맞추어 여신 포트폴리오를 내실 있게 재편하고, 이익 흐름의 안정성을 확인한 한 해였다"며 "지난해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주택담보대출, 펀드 판매 등의 새로운 서비스를 다양하게 선보이고, AI와 최신 IT 기술을 통해 은행의 신뢰와 시스템 안정성을 높이고 고객의 금융 경험을 지속적으로 혁신해 나갈 것"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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