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볼보코리아, 한국 진출 후 15만대 판매···"주역은 첨단 소프트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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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코리아, 한국 진출 후 15만대 판매···"주역은 첨단 소프트웨어"

등록 2026.04.15 09:17

권지용

  기자

티맵 인포테인먼트로 수입차 신뢰도 상승다양한 모델 포트폴리오로 안정적 실적 유지플래그십 전기 SUV·세단 연이은 신모델 공개

볼보 EX90.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볼보 EX90.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

볼보자동차코리아가 한국 시장 진출 이후 누적 판매 15만대를 넘어섰다. 2010년대 중반부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볼보는 2019년부터 매년 1만대 이상 판매고를 올리며 수입차 시장의 주류 브랜드로 안착했다는 평가다.

브랜드 성장 주역은 소프트웨어다. 수입차의 고질적 약점이었던 내비게이션 등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국산차 수준으로 끌어올린 전략이 주효했다. 볼보는 300억원을 들여 티맵모빌리티와 공동 개발한 '통합형 티맵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전 차종에 적용했다. 음성 인식만으로 내비게이션, 공조 제어, 음악 재생 등이 가능해지면서 편의성을 중시하는 한국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시켰다. 최근에는 무선 업데이트(OTA)를 통해 구형 모델까지 최신 사용자 경험을 확대 적용하며 사후 관리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7월 신형 XC90, S90부터 도입한 '볼보카 UX'는 디지털 커넥티비티 경험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 네이버 웨일 브라우저를 지원해 OTT, SNS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차량 내에서도 즐길 수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2022~2025년 티맵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된 차량을 대상으로 해당 기능을 무상으로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차종별로는 중형 SUV XC60을 필두로, 세단 라인업 S90 등이 고른 판매 실적을 보이고 있다. 특정 모델에 의존하지 않는 포트폴리오가 안정적인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 서비스 품질에 대한 투자도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볼보는 자동차 전문 조사기관 컨슈머인사이트의 만족도 조사에서 수년째 제품 및 서비스 부문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볼보는 향후 순수 전기차 중심의 라인업 재편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지난 1일 공개한 플래그십 전기 SUV EX90에 이어 하반기 대형 전기 세단 ES90 국내 출시를 예고했다. 보급형 모델 EX30부터 최상위 모델까지 전기차 풀라인업을 구축해 내연기관에서 쌓은 성장 동력을 전동화 시장에서도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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