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비트코인 강세장 착각하다 손실?...7만 달러 돌파에 숨겨진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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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강세장 착각하다 손실?...7만 달러 돌파에 숨겨진 함정

등록 2026.04.16 15:56

수정 2026.04.16 17:06

이윤구

  기자

[DB 비트코인, 가상화폐, 암호화폐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DB 비트코인, 가상화폐, 암호화폐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7만 달러선을 넘어 7만5000달러대까지 상승하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이는 매우 나쁜 신호라는 지적이 나왔다.

15일(현지시간) 디지털자산 전문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장 분석가 마멋은 "최근 비트코인 가격 급등은 매우 나쁜 신호"라며 "아직 강세장으로 전환된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마멋은 자신의 기술적 분석을 바탕으로 "비트코인이 아직 진정한 바닥을 찍지 않았고, 또 다른 급락에 직면할 수 있다"고 내다 봤다.

마멋이 이같이 경고한 배경에는 핵심적인 이유가 있다. 먼저 비트코인이 7만4000달러를 돌파하며 반등한 것을 함정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X에 올린 글에서 비트코인을 둘러싼 상황의 심각성을 강조하며, 상승세가 반전되면 시장이 더 큰 폭으로 하락하여 새로운 저점을 기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이 이렇게 오른 것은 우연이 아니며, 이는 대규모 매도세에 앞서 개인 투자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고래들이 치밀하게 설계한 함정"이라고 덧붙였다.

마멋은 투자자들에게 "이번 반등을 새로운 강세장의 시작으로 오해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그는 "과거에도 비슷한 반등으로 인해 투자자들이 시기를 잘못 판단하여 진입했다가 결국 큰 손실을 본 사례가 많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약세장에서는 비트코인이 종종 '불 트랩(bull trap)'을 경험하는데, 이는 갑작스러운 가격 급등으로 하락세가 끝난 것처럼 보이는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현상"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투자자들에게 희망을 불어넣고 FOMO(두려움에 의한 매수) 심리를 자극하여 많은 투자자들이 반등에 뛰어들도록 만든다. 일단 이런 상황이 발생하면 비트코인 가격은 급격히 하락세로 돌아서며, 종종 반등이 시작되기 전 수준으로 되돌아가 대규모 매도세를 촉발한다.

마멋은 최근 가격 상승세 이면에는 기관 투자자들이 하락 위험을 줄이기 위해 조용히 시장에서 이탈하면서 글로벌 유동성이 고갈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수요 약화와 지속적인 지정학적 긴장이 시장 심리에 큰 부담을 주는 상황에서 비트코인 ​​약세장의 바닥은 아직 멀었다고 전망했다.

이어 과거 사이클을 예시로 들었다. 비트코인이 역사적으로 바닥을 형성하기 전에 장기간 하락세를 겪었다고 했다. 마멋은 2020년에는 시장이 약 376일 동안 하락세를 보인 끝에 바닥을 찍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과거 약세장 패턴을 바탕으로 비트코인의 하락세가 올해 7월에서 11월 사이에 발생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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