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봉쇄, 군사 충돌 우려에 방산주 주목한화에어로스페이스 상한가 접근, 관련주 상승교착 상태 협상, 단기 변동성 확대 전망
미국과 이란 간 지정학적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국내 증시에서 방산주가 장 초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유지 방침과 이란 측 협상 대표의 사임 소식이 맞물리며 시장 내 불확실성이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1분 기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 거래일보다 3만5000원(2.46%) 오른 14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150만원 선을 웃돌며 152만5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같은 시각 현대로템(3.61%),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3.21%), 한화시스템(0.77%) 등 주요 방산주도 일제히 상승 중이다. 다만 한국항공우주(-6.85%) 등 일부 종목은 하락하며 개별 종목 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방산주 강세의 주된 배경은 중동 지역의 군사적 충돌 우려다. 23일(현지 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매설하는 선박을 즉각 격침할 것을 미 해군에 지시했다. 이란이 종전 및 비핵화에 합의할 때까지 해상 봉쇄 조치를 지속하겠다는 입장이다.
미 중부사령부 역시 소셜미디어를 통해 니미츠급 항공모함 '조지 H.W. 부시호'의 인도양 진입 사실을 알렸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에 전개된 미군 항모는 총 3척으로 늘었다. 전날 밤 이란 테헤란 상공에서 미상 목표물을 겨냥한 방공망이 가동됐다는 외신 보도도 지정학적 경계감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양국 간의 외교적 협상 기류 역시 불투명한 상황이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그동안 미국과의 종전 협상을 이끌어 온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국회의장이 협상단 대표직에서 물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에서는 중동발 리스크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제기되며 관련 주가의 변동성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뉴스웨이 김호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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