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동원F&B '참치액'으로 조미료 시장 키웠다···시장 점유율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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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F&B '참치액'으로 조미료 시장 키웠다···시장 점유율 1위

등록 2026.04.29 10:02

김다혜

  기자

액상 조미료 수요 증가···간편 조리 트렌드 반영참치 원료 기반 제품···'풍미' 중심 라인업 구성

동원참치액 이미지. 사진=동원F&B동원참치액 이미지. 사진=동원F&B

집밥 수요가 늘면서 간편하게 맛을 보완할 수 있는 액상 조미료 시장이 커지고 있다. 요리 콘텐츠 확산으로 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한 번에 감칠맛을 끌어올릴 수 있는 제품에 대한 수요도 함께 증가하는 모습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동원F&B는 액상 조미료 제품 '동원참치액'을 앞세워 관련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출시 이후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누적 판매량 750만병을 기록했다.

참치액은 훈연 참치 추출액에 무와 표고버섯과 다시마 등을 더해 감칠맛을 높인 조미료다. 국과 찌개와 볶음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어 범용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간단한 조리만으로 맛을 보완할 수 있어 가정용 조미료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동원참치액은 참치 원료를 기반으로 한 액상 제품으로, 참치 가공 역량을 활용해 만든 것이 특징이다. 신선한 참치를 자숙한 뒤 장시간 끓여 추출한 엑기스를 사용하며, 훈연 참치 추출물 함량은 80% 이상 수준이다. 이를 통해 깊고 진한 풍미를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제품은 '진'과 '순' 그리고 '프리미엄' 등 세 가지로 구성됐다. 진은 국물 요리에 적합한 진한 풍미를 강조했고, 순은 멸치 숙성액을 더해 깔끔한 맛을 냈다. 프리미엄은 황다랑어 추출물을 적용해 감칠맛을 강화한 제품으로, 추출물 비중이 80% 중반 수준까지 높다.

감칠맛의 핵심은 아미노산 구성에 있다. 글루탐산과 이노신산 등 감칠맛 성분과 유리 아미노산이 균형 있게 포함돼 깊은 맛을 낸다. 반면 쓴맛을 유발하는 일부 아미노산 함량은 낮춰 맛의 균형을 맞췄다.

제조 공정에서도 차별화를 시도했다. 참치 원료를 효소 분해한 뒤 탈취와 여과 과정을 거쳐 불필요한 향을 줄이고 풍미를 정리했다. 이를 통해 비린 맛을 낮추고 깔끔한 맛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실적도 빠르게 늘고 있다. 지난 2024년 매출은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닐슨아이큐코리아 기준으로 액상 조미료 내 참치액 카테고리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브랜드 인지도도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한국소비자포럼이 주관한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 참치액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업계에서는 간편 조리 수요 확대가 관련 시장 성장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집밥 수요 증가와 함께 간편하게 맛을 낼 수 있는 조미료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만큼 원재료 기반 제품이 차별화 요소로 작용하는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동원F&B 관계자는 "직접 잡은 참치의 엑기스와 높은 훈연참치추출물 함량을 비롯한 동원참치액만의 우수한 품질이 소비자의 만족을 이끌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참치액 시장을 선도하는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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