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바이오 '해킹 반사이익' LGU+, 1분기 쾌청···비용 효율화 빛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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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 반사이익' LGU+, 1분기 쾌청···비용 효율화 빛 봤다

등록 2026.05.07 11:15

강준혁

  기자

1분기 영업익 2723억원···전년 比 6.6%↓모바일·스마트홈·인프라 등 부문 고른 성장가입 회선도 '껑충'···경쟁사 이탈 고객 흡수

LG유플러스가 지난해 발생한 경쟁사 해킹 사고로 지난 1분기(1~3월) 반사이익을 봤다. 비용 효율화 작업도 성과를 내면서 수익성을 개선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1분기 매출 3조8037억원, 영업이익 2723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 영업이익은 6.6% 증가했다.

그래픽=홍연택 기자그래픽=홍연택 기자

1분기 모바일, 스마트홈, 기업인프라 등 전 사업 영역이 고르게 성장세를 그렸다. 영업이익의 경우 희망퇴직 등 비용 효율화 작업도 영향을 미쳤다. 이 기간 전체 영업비용은 3조27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늘었지만, 인건비는 3.3% 감소했다.

모바일 부문이 경쟁사 해킹 사고로 수혜를 보면서 실적을 끌어올렸다. 이 부문 매출은 1조65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상승했다. 모바일 가입회선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4% 성장한 3093만1000여 개로 집계됐다.

무선(MNO) 가입회선은 2196만7000여 개, 알뜰폰(MVNO) 가입회선은 896만4000여 개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1%·4.7% 늘었다. 5G 핸드셋 가입자는 전년 대비 11.0% 늘어난 947만3000명으로 나타났다.

IPTV와 인터넷 사업으로 구성된 스마트홈 부문 수익은 기가인터넷 가입자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6563억원을 기록했다.

인터넷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7.9% 성장한 32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인터넷 가입자는 1분기 6만2000명이 순증하며, 전년 대비 4.5% 늘어난 564만 명으로 나타났다.

IPTV 수익은 어려운 대외환경 속에서도 가입자의 안정적 증가세에 힘입어 전년 대비 1.5% 증가한 3351억원을 기록했다. IPTV 가입자는 576만7000명으로 전년 대비 2.8% 늘었다.

AIDC, 솔루션, 기업회선 등이 포함된 기업인프라 부문 수익은 435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3% 증가했다.

AIDC 사업은 기존 코로케이션에 DBO(설계·구축·운영) 매출이 더해지며 전년 동기 대비 31.0% 증가한 1144억원을 달성, 기업인프라 부문 성장을 견인했다. 솔루션 부문 수익은 11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8% 소폭 감소했으며, 기업회선 수익은 같은 기간 0.1% 줄어든 2033억원을 기록했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최고리스크책임자(CRO)는 "LG유플러스는 통신 본업의 수익성 강화를 핵심 과제로 삼고, AX 사업의 경쟁력을 체계적으로 확보함으로써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해 나가고자 한다"며 "이러한 전략적 방향을 일관되게 추진해 중장기 성장을 가속화하고 기업 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오는 5월 15일 지난해부터 매입해 온 약 800억원(장부금액 기준)의 자기주식 전량을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8월에도 장부금액 기준 약 1천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소각했는데, 향후에도 지난 2024년 11월에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밸류업 플랜'에 따라 주주가치 제고 및 주주 신뢰 강화를 위한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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