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1분기 순이익 7847억원···전년比 75%↑

보도자료

한국투자증권, 1분기 순이익 7847억원···전년比 75%↑

등록 2026.05.14 17:55

이자경

  기자

운용 부문 수익비중 최대, 안정적 수익구조 구축IPO·ECM 시장 경쟁력과 딜 소싱 시너지 확대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리테일 상품 공급 등 혁신

한국투자증권 CI. 사진=한국투자증권 제공한국투자증권 CI. 사진=한국투자증권 제공

한국투자증권이 올해 1분기 위탁매매와 자산관리, 기업금융, 운용 부문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1조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거뒀다. 증시 거래대금 증가와 금융상품 판매 확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14일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95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7847억원으로 75.1% 늘었다.

한국투자증권은 위탁매매(BK), 자산관리(WM), 기업금융(IB), 운용(Trading) 부문이 균형 있게 성장하며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1분기 기준 수익 비중은 운용 부문이 39.1%로 가장 컸고 위탁매매 33.3%, 기업금융 18.6%, 자산관리 9.0% 순으로 나타났다.

위탁매매 부문은 증시 호조와 비대면 투자 확대 영향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위탁매매 관련 수익은 직전 분기 대비 55% 증가했다.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한국투자'는 올해 들어 인공지능(AI) 기반 투자정보와 자산관리 기능 등을 중심으로 50건 이상의 기능 개편을 진행했다. JP모간과 국태해통증권 등 글로벌 금융사와의 협업을 통해 리서치 콘텐츠 경쟁력도 강화했다.

WM 부문에서는 채권과 발행어음, 수익증권 판매 호조가 이어졌다. 판매수수료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71.6% 증가했다. 개인 고객 금융상품 잔고는 지난해 말 85조1000억원에서 올해 1분기 말 94조5000억원으로 확대됐다.

IB 부문도 IPO와 ECM 시장 경쟁력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한국투자증권은 IPO와 ECM 부문 수수료 수익 1위를 기록했고 관련 실적은 전년 대비 14.7% 증가했다. 회사 측은 종합투자계좌(IMA) 시장 확대에 따라 리테일 상품 공급과 IB 딜 소싱 역량 간 시너지 효과도 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운용과 세일즈앤트레이딩(S&T) 부문 역시 금리와 환율, 주식, 채권 시장 변화에 대응한 운용 성과를 바탕으로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1분기 말 기준 한국투자증권의 별도 기준 자기자본은 12조7085억원으로 업계 최대 수준을 유지했다. 발행어음 잔액은 21조6000억원, IMA 운용 자금은 2조6000억원 규모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특정 부문이나 시장 상황에 좌우되지 않는 균형 잡힌 수익 구조를 바탕으로 국내 증권업계를 넘어 글로벌 수준의 금융투자회사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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