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7월 1일 통합요금제 출범'연령별 요금제' 전부 가입 중단SKT·LGU+는 저가 요금제 유지
KT가 5세대(G)·롱텀에볼루션(LTE) 통합요금제 출범과 동시에 기존 요금제의 신규 가입을 중단한다. 이 과정에서 키즈·시니어 저가 요금제도 중단 대상에 포함돼 이목을 모으고 있다. 결과적으로 해당 연령별 요금제 가입자의 월정액 최저선이 오르는 결과를 낳으면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2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오는 7월 105종 5G·LTE 요금제의 신규 가입을 중단하고 이를 간소화한 18종의 통합요금제를 출시한다. 요금제를 합치면서 네트워크 종류 및 연령별 구분을 없앤 것이 특징이다.
가입자 '통신비 절감'이라는 명분 아래, 요금제를 간소화했지만, 선택권 축소에 대한 지적도 있다. 여기에 기존 키즈·시니어 저가 요금제까지 신규 가입 중단을 예고하면서 잡음이 나온다. 연령별 요금제의 경우 특정 세대 데이터 사용량을 고려해 만든 상품인 만큼 저가 요금제도 사용성이 크기 때문이다.
KT가 운영 중인 키즈 요금제는 세부적으로 ▲Y주니어 19.8(월 1만9800원) ▲ 5G 주니어 슬림(월 2만8000원) ▲키즈 알115(월 1만2650원)이 있다. 시니어 요금제로는 ▲시니어 베이직(3만3000원) ▲순 골든20(2만2000원) ▲골든150(1만6500원) 등이 있다.
이번 요금제 통폐합 작업으로 해당 요금제는 신규 가입 중단을 앞둔 상황이다. 기존 가입자는 계속 이용할 수 있지만, 신규 가입자의 유입을 막은 만큼 요금제 폐지를 앞두고 있다.
가입자 사이에서는 '사실상 요금 인상'이라는 의견이 주를 이룬다. 개편 후 이들 요금제가 사라지면 대상 고객(만 12세 이하, 만 65세 이상)은 2만8900원(배이직 600MB) 이상의 요금제를 사용해야 한다. 해당 고객들로서는 저가의 선택지가 사라지면서 상대적으로 높은 통신비를 떠안게 되는 셈이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이런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보안책을 마련했다. SK텔레콤은 7월 통합요금제 출범 이후에도 최저 구간인 'T끼리 맞춤형(월 2만7830원)' 보다 싼 키즈 요금제 'ZEM플랜 스마트(월 1만9800원)'와 시니어 요금제 'T끼리 어르신(1만9800원)'을 유지하기로 했다.
이달 초부터 통합요금제를 운영하고 있는 LG유플러스도 관련해 'LTE키즈22(월 2만2000원)'와 'LTE 시니어 16.5(뉴 시니어 A, 월 1만6500원)' 등을 지속적으로 서비스 중이다.
가입자들 원성이 지속되자, KT는 최근 논의 끝에 어린이 전용 저가 요금제를 따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통합요금제 외 '키즈20(월정액 2만원, 데이터 800MB+400kbps)'을 신설해 선택지를 확보했다. 시니어 전용 요금제는 따로 마련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데이터를 추가 제공하는 식의 혜택으로 이를 갈음하겠다는 구상이다.
KT 관계자는 "시니어 전용 요금제는 따로 마련하지 않았다"며 "(통합요금제보다) 저렴한 요금제를 찾는다면, 데이터를 제공하지 않는 요금제 뿐" 이라고 설명했다.
KT는 7월1일 신규 통합요금제 출시를 앞두고 막바지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달 요금제 세부적인 사안 조율을 마치고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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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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