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보험 손해율 상승···수리비·정비요금 인상에 적자 불가피삼성화재·현대해상, 일반·장기보험 선전차량 5부제 특약 도입 변수 부상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일제히 상승하며 손해보험업계 전반의 수익성이 흔들리는 모습이다. 보험료 인하 여파와 보상원가 상승이 겹치면서 자동차보험이 실적의 발목을 잡는 가운데 삼성화재와 현대해상은 장기·일반보험 부문 개선을 통해 상대적으로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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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전반적으로 상승하며 손해보험업계 수익성이 악화됐다
보험료 인하와 보상원가 상승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DB손해보험 자동차보험 손해율 81.1%→85.1%로 상승폭 가장 컸다
KB손해보험 1분기 자동차보험 적자 249억원, 현대해상 140억원 적자 기록
삼성화재는 자동차보험 적자에도 일반보험 이익 1050억원으로 111% 급증
삼성화재와 현대해상은 장기·일반보험 부문 개선으로 실적 방어
DB손해보험과 KB손해보험은 전 사업부문에서 수익성 악화
메리츠화재는 실손보험 청구 증가로 보험손익 7% 감소, 일반보험 흑자 전환
보험업계는 언더라이팅 강화와 신계약 확보 사이 전략적 균형 필요
자동차보험 손익 악화가 업계 전체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
금융당국이 차량 5부제 참여 운전자에 보험료 환급 특약 도입 추진
참여 확대 시 교통량 감소와 손해율 개선 효과 가능성 제기
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빅5(삼성화재·메리츠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KB손해보험) 손해보험사의 올해 1분기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모두 상승했다. 상승 폭은 DB손해보험이 가장 컸다. DB손해보험은 81.1%에서 85.1%로 4.0%포인트(P) 올랐다. 이어 현대해상이 82.5%에서 86.0%로 3.3%p, KB손해보험이 82.8%에서 85.9%로 3.1%p 상승했다. 삼성화재는 83.4%에서 86.4%로 3.0%p 올랐고 메리츠화재는 82.5%에서 82.7%로 소폭 악화됐다.
손해율 상승은 자동차보험 손익 악화로 이어졌다. 적자 규모 기준으로 보면 올해 1분기 KB손해보험이 249억원으로 가장 컸고 현대해상도 140억원 순손실을 기록하며 전년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됐다. 이어 삼성화재가 약 100억원 적자를 냈고 메리츠화재도 64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DB손해보험은 88억원 흑자를 유지했지만 전년 대비 80.8% 감소하며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
업계에서는 자동차보험 손익 악화의 배경으로 보험료 인하 효과 누적과 보상원가 상승을 지목한다. 차량 수리비와 정비요금 인상에 더해 1분기 강설 등 계절적 요인에 따른 사고 증가도 손해율 상승을 부추겼다는 분석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최근 손해율 상승으로 언더라이팅 강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신계약 확보 역시 중요한 만큼 단순히 인수 기준을 강화하는 것만으로 해결하기는 어렵다"며 "수익성과 성장 사이에서 전략적인 균형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이러한 악조건 속에서도 일부 보험사는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 삼성화재는 일반보험 호조를 바탕으로 보험 본업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냈다. 1분기 보험손익은 5350억원으로 7.3% 증가한 가운데 일반보험은 1050억원으로 111% 급증했다. 일반보험의 경우 대형 사고 감소와 요율 체계 정교화 영향으로 손해율도 1년 전보다 9.9%p 개선된 53.6%로 집계됐다. 장기보험 역시 4400억원으로 4.9% 증가하며 실적을 뒷받침했다.
현대해상도 장기보험을 중심으로 실적 개선 흐름을 보였다. 장기보험 손익은 2659억원으로 132.5% 급증했고 손해율도 72.5%에서 67.8%로 4.7%p 하락했다. 이는 보험금 예실차가 개선된 영향으로 자동차보험에서는 적자를 기록했지만 전반적인 보험손익은 방어했다는 평가다.
반면 DB손해보험과 KB손해보험은 전 사업부문에서 수익성이 악화됐다. DB손해보험은 보험손익이 2266억원으로 43.7% 감소했고 실손보험 손해율 상승과 고액 사고 증가 영향으로 장기보험도 부진했다. 대전안전공업 화재 등 대형 사고 여파로 일반보험은 475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KB손해보험 역시 보험손익이 30.5% 감소한 1828억원에 그쳤다. 장기보험은 15.2% 줄었고 일반보험과 자동차보험은 모두 적자로 돌아섰다. 전반적인 손해율 상승이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메리츠화재도 실손보험 청구 증가와 표적항암치료비 확대 영향으로 보험손익이 7% 감소한 3356억원으로 집계됐다. 1분기 장기보험 손익이 3157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4% 줄었지만 일반보험이 334.9% 성장해 흑자 전환하며 일부 방어에 성공했다.
향후 실적의 변수로는 차량 5부제가 꼽힌다. 금융당국이 5부제 참여 운전자에게 보험료의 2%를 환급하는 특약 도입을 추진하면서 자동차보험 손익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자율 참여 방식인 만큼 실제 가입 규모나 사고 감소 효과를 예단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참여가 확대될 경우 교통량 감소에 따른 사고 감소로 이어져 보험료 할인 부담을 상쇄하거나 손해율 개선 효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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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진실 기자
truth@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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