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보, 대전 화재·실손 악화에 실적 '급랭'···순익 40%↓

보도자료

DB손보, 대전 화재·실손 악화에 실적 '급랭'···순익 40%↓

등록 2026.05.15 10:10

이진실

  기자

당기순이익 2685억원···전년 동기 대비 39.9% 감소대전안전공업 화재 영향···일반보험 475억원 적자손해율 상승·자동차·일반보험 동반 부진

사진=홍연택 기자사진=홍연택 기자

DB손해보험은 올해 1분기 대전안전공업 화재 등 국내 대형 사고 여파와 실손보험 손해율 상승 영향으로 전 사업 부문에서 보험손익이 악화되며 수익성이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자본 건전성은 개선됐고 CSM(보험계약마진)도 증가세를 이어가며 기초 체력은 유지했다는 평가다.

15일 DB손해보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26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9% 줄었다. 특히 보험손익 역시 2266억원으로 43.7% 급감하며 전반적인 수익성 지표가 악화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4627억원으로 28.5% 감소했다.

보험손익 부진은 전 사업부문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났다. 장기보험 손익은 2652억원으로 전년 대비 32.7% 감소했다. 사망·후유장해 등 고액 사고가 일시적으로 증가한 데다 실손보험 손해율 상승세가 이어진 영향이다.

자동차보험 부문 역시 부진을 피하지 못했다. 자동차보험 손익은 88억원으로 전년 대비 80.8% 감소했다. 대당 경과보험료 감소 흐름이 이어지면서 손해율이 상승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일반보험은 대형 사고 영향이 직접적으로 반영됐다. 대전안전공업 화재 등 일회성 국내 대형 사고가 발생하면서 475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재무 건전성은 개선된 모습이다. 지급여력(K-ICS)비율은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 선제적 자본 확충 영향으로 232.1%를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13.9%p(포인트) 상승했다.

1분기 말 기준 CSM 잔액은 12조8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6169억원 증가했다. 올해 1분기 매출도 5조77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2% 올랐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1분기에는 일회성 대형 사고 영향으로 보험영업이익이 부진했지만 수익성 개선 조치를 지속하고 있다"며 "향후 이익 회복세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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