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은 항암제 'BAL0891'의 임상 초기 연구 결과가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26) 연례회의에서 공개됐다고 26일 밝혔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공개된 초록에 따르면, 안전성 확인 및 용량 증량을 목적으로 초저용량(5mg)을 투여한 환자 23명에서 특별한 부작용 없이 순차적인 약물 증량에 성공했다.
효능도 초기부터 확인됐다. 120mg 이상을 투여한 환자 8명에서 완전관해(CR) 1명, 부분관해(PR) 1명, 안정병변(SD) 3명이 관찰됐다. 파클리탁셀(Paclitaxel)과 병용 투여한 8명에서는 PR 3명, SD 4명이 나타나 87.5%의 높은 질병통제율(DCR)을 기록했다. 임상 대상 환자 대부분이 2회 이상 전이암 치료 이력을 가진 중증 환자라는 점에서 결과의 의미가 더욱 크다는 평가라는 설명이다.
용량 설정 측면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단독요법 기준 최대내성용량(MTD)은 240mg, 권장 2상 용량(RP2D)은 160mg으로 도출됐다. 두 용량 간 안전 마진이 80mg에 달해 향후 임상 개발 과정에서 유연성을 확보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되는 부분이다.
신라젠 관계자는 "아직 초기 데이터이나 안전성 및 권장 2상 용량 도출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국내외 연구진들이 BAL0891의 약물적 가치 입증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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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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