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8400선도 내줬다···올해 네 번째 서킷브레이커 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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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8400선도 내줬다···올해 네 번째 서킷브레이커 발동

등록 2026.06.23 15:08

이자경

  기자

코스피 장중 8%대 급락···1단계 서킷브레이커 발동외국인 4조5000억원 순매도···개인 7조2000억원 매수삼성전자·SK하이닉스 급락···코스닥도 사이드카 발동

그래픽=홍연택 기자그래픽=홍연택 기자

코스피가 8% 넘게 급락하면서 올해 들어 네 번째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와 반도체주 중심 차익실현이 이어진 가운데 코스닥시장에서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국내 증시 전반이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오후 2시 33분 전 거래일 종가 대비 8%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되면서 1단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이에 따라 유가증권시장 주식 거래와 관련 파생상품 거래는 20분간 중단됐다.

서킷브레이커는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8%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될 경우 발동된다. 이후 지수가 15% 이상 하락하고 1단계 발동 지수보다 1% 이상 추가 하락하면 2단계 조치가 시행된다.

오후 2시 38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39.24포인트(8.11%) 내린 8375.31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는 9083.54로 출발한 뒤 낙폭을 키우며 8300선까지 밀려났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 40분에는 코스피 시장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닥도 6% 넘게 하락하면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는 8.8%, SK하이닉스는 11.6%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기(-9.9%)와 현대차(-11.2%) 등 대형주들도 대부분 5% 이상 내리고 있다. 전날 삼성전자를 제치고 시가총액 1위에 올랐던 SK하이닉스는 이날 급락하며 다시 시총 1위 자리를 삼성전자에 내줬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4조5000억원 넘게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7조2000억원가량 순매수하며 지수 하단을 방어하고 있다.

증시 급락 배경으로는 전날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출회와 간밤 미국 기술주 약세가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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