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주가 16% 폭락에도···캐시 우드, 스페이스X 급락에 3250만달러 추가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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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16% 폭락에도···캐시 우드, 스페이스X 급락에 3250만달러 추가 투자

등록 2026.06.23 16:26

김선민

  기자

스페이스X. 그래픽=박혜수 기자스페이스X. 그래픽=박혜수 기자

미국 투자운용사 아크 인베스트가 최근 급락한 스페이스X 주식을 대거 매입하며 장기 성장성에 대한 신뢰를 재확인했다.

23일 해외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캐시 우드가 이끄는 아크 인베스트는 스페이스X(SPCX) 주식 21만121주를 약 3250만달러 규모로 추가 매수했다. 이번 매입은 스페이스X가 기업공개(IPO) 이후 시장 변동성 확대와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가운데 이뤄졌다.

ETF별로는 ARK Innovation ETF(ARKK)가 13만1837주를 매입하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ARK Autonomous Technology & Robotics ETF(ARKQ)가 4만3486주, ARK Next Generation Internet ETF(ARKW)가 2만1506주, ARK Space Exploration & Innovation ETF(ARKX)가 1만3292주를 각각 사들였다.

이번 추가 매수로 ARKK가 보유한 스페이스X 지분은 약 163만주로 늘어났다. 보유 규모는 약 3억100만달러 수준이다. 아크 인베스트는 스페이스X 상장 당시에도 약 5억달러 규모의 주식을 매입하며 핵심 투자 종목으로 편입한 바 있다.

스페이스X 주가는 최근 첫 회사채 발행 계획 발표 이후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약세를 보였다. 회사는 채권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기존 브릿지론 상환에 활용할 계획이다.

주가는 23일 전일 대비 16.4% 하락한 154.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154달러까지 밀리며 상장 이후 최대 낙폭 중 하나를 기록했다. 투자은행 키뱅크를 비롯한 주요 증권사들이 스페이스X에 대해 중립 의견을 제시한 점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거래량은 1억6500만주로 평균 거래량을 밑돌았다. 시장에서는 상장 직후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주가 하락을 부추긴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럼에도 아크 인베스트는 스페이스X의 장기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캐시 우드는 앞서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가 2030년까지 2조5000억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일론 머스크 역시 인공지능(AI) 사업 확대를 기반으로 2030년까지 연매출 1조달러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최근에는 AI 스타트업 리플렉션 AI와 최대 63억달러 규모의 AI 컴퓨팅 계약을 체결하며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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